[안성=뉴스핌] 노호근 기자 = 21일 새벽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한 폐식용유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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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한 폐식용유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총 11건의 신고가 이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철골조 구조의 공장 4개 동(총 연면적 853㎡) 가운데 1개 동(연면적 558㎡)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현장 지휘관은 인접 건물 및 야외 탱크로 불길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00시 2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98명(소방 92명, 경찰 6명)과 차량 37대를 동원해 신속히 화재 진압에 나섰다. 투입 장비는 펌프차 6대, 화학차 12대, 탱크차 8대, 구조차 2대, 굴절차 1대, 구급차 3대 등이다.
관계자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화재는 01시 08분경 초진됐고,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거쳐 04시 08분에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 관련 상황은 소방청, 화학물질안전원, 안성시청, 경찰, 한국전력 등에 즉시 통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발화지점과 피해 규모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