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발생 사흘 만에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0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열고 11시 50분을 기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모든 불을 껐다며 완진을 선언했다. 화재 발생 76시간40여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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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 2025.05.19 ej7648@newspim.com |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2공장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시작됐다.
주불은 화재 발생 32시간여 만인 18일 오후 2시 50분께 잡혔다.
그러나 잔불을 꺼도 재발화를 반복하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날 진화대원이 내부로 투입됐다가 붕괴 조짐이 나타나며 철수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다시 진화대원을 투입해 약해진 잔불 더미를 모두 제거했다.
이와 함께 공장동 건물 해체 작업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화재로 직원 1명과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공장 인근 4개 아파트 단지 주민 183명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