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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활의 삼총사' 전진우·강상윤·박진섭... 홍명보호 승선하나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15:33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15:33

홍명보 대표팀 감독, 전북-안양전 직관 K리거 옥석가리기
축구팬·전문가 "전진우,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2선 자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개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안양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홍 감독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전북은 2-0 승리를 거뒀고, 경기의 중심에는 물오른 골 감각의 전진우(26)가 있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전진우는 리그 10호골을 기록, 주민규(대전·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전진우(왼쪽)와 홍명보 감독. [사진=현대, KFA]

고교 시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A대표팀 무대와는 인연이 없던 전진우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수원 삼성 시절 부침을 겪은 그는 전북 이적 후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 양발 슈팅 능력까지 더해지며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 전진우는 K리그1 공식전 포함 13골을 기록하며 '4월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2선 자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는 전진우만이 아니다. 전북 중원에선 강상윤(23)의 존재감도 빛났다. 강한 체력과 활동량, 빼어난 위치선정 능력을 앞세운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포옛 감독의 전술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박지성을 연상케 하는 헌신적인 움직임"이라는 찬사도 나온다.

전북-안양전을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상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진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진에선 박진섭(29)의 이름이 거론된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진섭은 올 시즌 전북의 실점률을 절반으로 낮춘 일등 공신이다. 포옛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세컨드볼 경합과 수비 전환에 있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다.

전북은 과거 이동국, 이용, 최철순 등 다수의 대표팀 자원을 배출한 '국가대표 산실로 불렸다. 최근 몇 년간 쇠퇴기를 겪었던 전북이 포옛 체제 아래 부활의 기지개를 켜며 다시 태극마크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진우와 강상윤, 박진섭이 홍명보호에 새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6월 A대표팀 명단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6일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 6월 10일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를 통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B조에서 4승 4무(승점 16)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2위 요르단(13점), 3위 이라크(12점)의 추격이 거세지만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북중미행을 확정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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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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