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올해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총 50억7000만원을 확보해 환경기초시설 개보수와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수변구역 지정으로 각종 환경 규제와 행위 제한을 받는 지역 내 마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득 증대, 복지 향상, 오염 정화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 |
진안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19 gojongwin@newspim.com |
올해 일반지원사업 중 간접지원에는 총 6억3000만원이 투입돼, 관내 64개 마을에서 모두 154건의 사업이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직접지원 역시 같은 규모인 6억3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수변구역 내 거주하는 총 537명의 주민에게 재산 규모에 따라 가계생활지원금이 차등 지급되고 있다.
특별지원 분야에는 세 가지 주요 사업에 걸쳐 총 예산 38억원(금강수계기금 22억원·군비16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내용은 △상수원관리지역 친환경 연료(LPG) 보급(6억원) △용담호 사진문화관 리모델링(12억원)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20억원) 등이다.
특히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장기간 운영된 기존 시설의 전면 개보수를 통해 용담호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고 광역상수원의 수질 보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용담호 사진문화관 리모델링 사업은 과거 수몰 이전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행위 제한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수변구역 내 주민들을 위해 금강수계기금 활용 사업을 원활히 집행하고 신규 지원책도 지속 발굴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