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후 한 달 내 신속 지원 '패스트 트랙' 도입
예비 수출기업도 포함…관세 대응 컨설팅 제공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부터 30일까지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3차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디자인 개발과 전시회 참가, 특허·지재권 확보 등 14개 분야의 마케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수출 지원 사업이다.
오는 20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은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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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이번 3차 사업에는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89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지원 규모는 5850개사로 확대됐다.
이번 모집의 주요 특징은 ▲패스트 트랙 방식 도입 ▲지원대상 확대 ▲관세 대응 패키지 지원 등이다.
먼저 패스트 트랙 방식을 적용해 사업 신청 후 한 달 내로 신속하게 지원한다. 이는 기존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던 선정 절차를 대폭 단축한 것이다.
또 기존 '수출바로 프로그램'이 미국 수출기업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예비 수출기업을 포함해 수출 중소기업 전반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도 적극 지원한다.
수출 분야 마케팅 서비스뿐만 아니라 관세 분쟁 해결을 위한 '관세 대응 패키지'도 제공한다. 선정 기업은 국내외 전문 법인을 통해 맞춤형 관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바우처가 글로벌 수출 전선에서 든든한 디딤돌이 돼, 중소기업들이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