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이 2025년 4월의 수출입 동향을 살펴본 결과 반도체가 수출 성장을 주도하며 무역수지의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6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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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직할세관 청사[사진=평택세관] |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실적으로, 무역수지 적자는 13억 1000만 달러 개선된 1억 9000만 달러로 집계돼 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64.5% 증가해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승용자동차와 자동차부품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화공품과 석유제품 등은 다소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은 73% 상승하며 2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해 1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 측면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철광 수입이 증가한 반면, 에너지 자원의 수입은 전반적으로 감소해 원유, 가스, 석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경제 동향과 기술 제품 수요 증가가 평택세관의 4월 무역 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