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투입, 재난 특화 산업 시설 구축
상권 활성화 위해 60억 원 예산 배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은 12일 사하구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 선정지와 하단동의 하단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당리동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 선정지를 방문한 뒤 하단동의 하단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방문했다.
시는 지난 3월 신청한 행정안전부의 2025년 공모에 12일 최종 선정돼 급경사지 및 산사태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본격 조성한다.
![]() |
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오전 10시 30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이 들어설 사하구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5.12 |
시는 (재)부산테크노파크를 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해 ▲급경사지·산사태 진흥시설 조성▲현장 실증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기술·제품의 안전 성능 평가시험 장비 설치 등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지난 3월 공모를 신청했다.
'급경사지·산사태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160억 원을 투입, 특화된 제품과 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급경사지·산사태 재난 유형에 특화된 제품·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와 20억 원의 부지 매입비 등을 지원한다.
진흥시설로 지정될 2026년부터 2년간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비 4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관련분야 연계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기업을 지원한다.
조성이 완료되면 산·학·연·관의 상호 연계로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KICT),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국립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는 급경사지·산사태 안전 제품·기술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집적시설을 구축해 국내 관련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이 시설을 활용해 급경사지·산사태 안전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관련 제품․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년 상권활성화사업 대상지 3곳(하단자율상권, 부산대 하이브상권,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 중 하나인 '하단자율상권'에 최대 5년간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하단자율상권'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과 하단교차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활발한 상권이었으나 유동인구의 감소, 비대면 중심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예전보다 활기가 감소했다.
침체된 서부산 대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넓은 구역을 활용한 다양한 콘셉트의 구간별 특화구간 조성, 유행 사인물 개선사업 등 상권환경개선사업과 하리라이트 페스티벌, 지역대학과 예술가를 연계한 스토리 및 콘텐츠 개발 등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부산의 대표 상권인 '하단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경제 활기를 되찾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가 더 탄력을 받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