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최대 규모…골목 경제 살리기 총력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 남구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경영자급을 추가로 공급한다.
남구는 올해 초부터 골목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투입한 48억여원까지 합산하면 62억여원에 달하는 금융자금을 공급 중이며, 이는 남구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이자 광주 지역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 9곳(신우·웨슬리·남광주·방림·샘·입하·삼애·양동·화정)은 최근 남구청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경영 자금 제공을 위한 희망대출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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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남구청장이 지난달 30일 광주 남구 남구청 열린민원실에서 열린 신용협동조합과의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주 남구] 2025.05.12 hkl8123@newspim.com |
이달부터 관내 소상공인에게 경영 자금 14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별 제공 금액은 500~1000만원이며 금리는 5.5%이다. 구청에서 4.5%의 이자 비용을 제공해 관내 소상공인은 1% 이자로 경영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구청에서 지역 금융권과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월 21일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광주은행과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은 뒤 금융자금 33억 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같은 달 26일에는 관내 새마을금고 5곳과 희망대출 협약을 통해 14억원을 공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내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소상공인 상점을 중심으로 활발한 소비 활동이 이뤄져야만 현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