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증평 추성산성의 역사문화공간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증평읍 미암리 일원에 탐방객을 위한 탐방 센터, 주차장, 산책로, 데크를 설치하고, 수목 등을 정비하여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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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추성산성 주변 공원조성지. [사진=증평군] 2025.05.12 baek3413@newspim.com |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지난해 5월 실시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 4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9억 원의 문화유산 관광 자원화 사업비(도비 50%, 군비 50%)가 투입된다.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 추성산성은 한성백제기에 조성된 위대한 산성으로 증평군의 보물이자 자랑"이라며, "앞으로 국가유산의 정비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공원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탐방객에게 국가유산의 진정성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 추성산성은 도안면에 위치한 백제의 토축 산성으로 지방 최대 규모의 성곽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1월 23일 사적 527호로 지정됐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