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 해소, 통합 사례 관리 체계 구축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지역사회의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올해 시범 추진한다.
나주시는 보건복지부의 '2025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이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통합 사례 관리와 다양한 제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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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경로당을 점검하며 어르신 안부를 묻는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나주시] 2025.05.08 ej7648@newspim.com |
보건복지부는 2026년 3월에 시행 예정인 '지역 돌봄 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통합돌봄 시범 지자체를 공모했다. 나주시는 이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3곳 중 하나가 되면서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나주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으로부터 교육과 컨설팅 기술지원을 포함한 여러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건강·요양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각종 대상자 발굴과 체계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기존의 행정적인 지원 한계를 극복하고 보건, 복지, 요양 기관 간의 연계를 강화하여 수요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서비스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 구성과 조례 제정 등의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자신이 자란 곳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