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HMGMA 본격 생산 효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아이오닉 5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다시 받게 됐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현지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본격적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한 효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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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소니 퍼듀(Sonny Perdue) 전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
앞서 지난 1월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3개 모델이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초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했던 명단에는 이들 3개 모델과 기아의 EV6, EV9 등 총 5개 전기차가 포함돼 있었지만 1월 명단에서는 현대차 3종이 빠졌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한화 약 105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식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HMGMA외에 미국 앨라바마 공장(HMMA)에서도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아이오닉 5 외에 지난달부터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도 양산을 시작해 아이오닉 9도 보조금 명단에 다시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