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착수..."지방의회 디지털 전환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14:34

최종수정 : 2025년05월02일 14:34

의원 중심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AI·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의회 도약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가 2일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ISP)'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과 독립적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의회가 2일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ISP)'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과 독립적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정보화위원회 소속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의회사무처 직원 등 약 80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 일정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에 발맞춰 경기도의회만의 독립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급변하는 ICT 환경에 대응하고, 의원 중심의 효율적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김호겸 정보화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발맞춰, 의원 중심의 디지털 의정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도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회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사무처는 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의회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ISP 사업을 통해 다음과 같은 4대 목표를 설정했다. ▲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 ▲ 의원 중심 디지털 서비스 강화 ▲ 업무 효율화 방안 도출 ▲ 독립 정보시스템 기반 마련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이다.

특히 의정포털, 전자회의 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생성형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디지털 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경기도의회가 2일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ISP)'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과 독립적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사업 기간 동안 도의원, 의회사무처, 시·군 의회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디지털 의정 비전 선포식'을 비롯해 5개년 로드맵과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한 뒤, 9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모범사례로 도약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스마트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