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국내 대표 원자력 산업 행사인 '2025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및 '2025 국제원자력산업전'에 후원사 자격으로 참가해 글로벌 원전 기업들과 해외 원전 수출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에너지 안보, SMR, 방사성폐기물 등 원전 분야의 주요 글로벌 이슈와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패널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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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원자력연차대회 후원 프로그램 참여기관. [사진=2025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비에이치아이는 현장에서 테라파워(TerraPower), 앳킨스레알리스(AtkinsRealis Nuclear), 아시스템(Assystem) 등 세계적인 원전 기업들과 B2B 미팅을 진행하며, 관련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테라파워, 시보그(Seaborg), 앳킨스레알리스 등 주요 글로벌 SMR 기업 관계자들이 경남 함안에 위치한 비에이치아이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비에이치아이는 대형 원전 및 SMR 설비 제작 역량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경쟁력을 소개했다.
비에이치아이는 SMR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형 원전 분야에서 다수의 보조기기(BOP)를 제작하며 탄탄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쌓아왔다.
아울러, 비에이치아이는 보일러 및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용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원천기술사로서 주기기 설계 능력도 입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비에이치아이는 다양한 글로벌 SMR 프로젝트에 유연하고 광범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한국원자력연차대회 참가는 해외 유수의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당사의 원전 사업 역량을 재조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해외 원전 수출과 SMR을 포함한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은 물론, 미국 보글·썸머 원전 등에도 보조기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해외 수출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