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 두뇌왕, 엔솔에서 탄생"…3000만 조회수 기록한 화제작은

기사입력 : 2025년04월27일 19:34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19:34

LG 유튜브 '라이프스 게임' 최종회
계열사 인재들 모여 서바이벌 게임
유튜브 조회수만 1500만회 넘어
LG그룹, 인재 브랜딩 효과 '톡톡'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그룹의 두뇌 서바이벌 예능 콘텐츠 '라이프스 게임(Life's Game)'이 지난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만 1500만회, 웨이브(Wavve)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더한 누적 조회수는 3000만회를 넘기며 대기업 자체 제작 콘텐츠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최종 우승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대승부사'가 차지했다.

LG '라이프스 게임(Life's Game)' 최종 우승자인 '공대승부사' [사진=LG 유튜브 갈무리]

27일 LG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 게임은 LG그룹 산하 9개 계열사 소속 직원 12명이 참여한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 CNS,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이노텍 등에서 선발된 인재들은 치열한 연합과 배신의 게임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IQ 150 이상,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 멘사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방탈출 국가대표, 변리사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LG그룹은 지난해 말, 그룹 내 300여명의 지원자 중 치열한 경쟁과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12명을 선정했다. 이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3일간 집중 촬영을 진행해, 촘촘한 편집과 짜임새 있는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외주가 아닌 LG커뮤니케이션센터가 직접 제작을 총괄한 점이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은 유튜브 공개 직후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퀄리티 미쳤다", "대기업이 이 정도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대기업 콘텐츠 특유의 딱딱하고 홍보성 강한 느낌을 벗어나, 공중파 방송이나 OTT 전문 예능과 견줘도 손색없는 몰입감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라이프스 게임(Life's Game) 포스터 [사진=LG]

반응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1차적으로 유튜브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라이프스 게임은 이달부터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기업이 자체 제작한 콘텐츠가 OTT에 편성된 것은 LG그룹 사례가 처음이다. 통합 조회수는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합쳐 3000만회를 넘어섰다.

LG그룹은 라이프스 게임을 단순한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인재상' 확산의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LG에는 이런 유능하고 매력적인 사람들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구직자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서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왜 LG 입사 경쟁률이 높은지 알겠다", "이런 동료들과 일한다면 매일이 전쟁일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업형 콘텐츠의 전형적 한계를 뛰어넘은 라이프스 게임은 LG그룹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했을 뿐 아니라, 향후 대기업 브랜드 마케팅의 방향성에도 신선한 자극을 줬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브랜딩 성공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