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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전쟁 승기 잡았나...美 잇단 화해 손짓에도 입장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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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에 이어 23일(미국 현지시간)에도 중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세 인하를 언급하며 유화적인 태도를 이어 나갔다. 반면 중국은 기존의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중 관세율이 2~3주 안에 정해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얼마나 빨리 인하될 수 있을지는 중국에 달렸다"고 말했다.

미·중 간의 관세 물밑 협상에 대해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중국은 관세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관세 전쟁을 벌인다면 끝까지 대응할 것이며, 대화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을 중단하고 평등, 존중, 호혜의 기초에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대화를 말하면서 또 다른 한편에서는 압박을 가하는 것은 정확한 방식이 아니며, 중국에 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대해 더욱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4일 캐나다 학자인 다이앤 프랜시스의 칼럼을 인용해 "미국은 중국에 비해 더욱 많은 협상 카드를 쥐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틀렸음이 증명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칼럼을 인용해 중국은 대량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한 글로벌 무역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글로벌 동맹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관세 전쟁을 시작한 이후 스페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 지도부는 7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EU는 중국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협상을 다시 재개했다. 영국과 프랑스 역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더해 미·중 관세 전쟁 이후 중국은 공급망을 신속하게 브라질 등 타국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산 제품을 대체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들의 재고는 소진되어 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금수 조치로 인해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테슬라는 중국에 희토류 수출 허가를 신청했다.

캐나다 학자 다이앤 프랜시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움직임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자 젠슨 황 CEO가 급거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현재 미국이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오히려 중국이 이에 쉽사리 응하지 않고 있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며 "미·중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중국이 과거 2018년 미·중 협상때처럼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25.04.23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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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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