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성실납세자, 5개 의료기관에서 의료비 할인
[고양=뉴스핌]최환금 기자=고양시는 지난 21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 3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세 성실납세자에 대한 의료비 할인 혜택을 기존 2개 병원에서 5개 병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고양특례시는 2023년부터 성실납세자를 예우하기 위해 '성실납세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이 사업은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시민들이 고양시 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비와 진료비 일부를 할인받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협약에 참여한 병원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더자인병원으로, 기존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일산복음병원과 함께 총 5개 병원이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할인 항목에는 종합검진비와 진료비 일부가 포함되며, 구체적인 혜택은 병원별로 다르다.
고양시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 없이 최근 5년간 매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한 시민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6월 중에 성실납세자를 선정하여 인증서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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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성실납세자 의료비지원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사진=고양시] 2025.04.22 atbodo@newspim.com |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시민은 지정된 의료기관을 방문해 '성실납세자 인증서'를 제시함으로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성실납세자들이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성실납세자가 우대 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상생을 이끌고, 성실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성실한 세금 납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