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선 잡음'…김문수 캠프, 개소식 하루 만에 총괄선대본부장 교체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6:19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6:20

장동혁 합류해 총괄선대본부장 임명…김재원은 '공보미디어총괄'
캠프 개소식 후 선거 진두지휘하는 총괄책임자 교체에 '이례적'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보수진영의 다크호스로 꼽혔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주위로 연일 '인선 잡음'이 일고 있다. 현역의원 지지 선언 행사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되고, 개소식 하루 만에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교체되는 등 설익은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18일 오전 선거캠프가 차려진 대하빌딩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각각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18 photo@newspim.com

현장을 찾은 장 의원은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불러낸 민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 김문수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진정성 있는 인간 김문수 같이 훌륭한 분이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지금 이 나라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김문수의 애국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 캠프는 추가 인사발령을 통해 장 의원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임명했다. 이에 기존 총괄선대본부장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지난 17일 오후 캠프 개소식 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총괄책임자를 교체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장동혁 총괄선대본부장(오른쪽)과 박민식 전략기획본부장을 소개하고 있다. 2025.04.18 choipix16@newspim.com

더욱이 김 전 최고위원이 장 의원보다 다수의 선거 경험을 보유한 중량급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 많은 이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지난 16일에도 인선과 관련,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지지선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지하면서 박수영, 엄태영, 장동혁, 인요한, 김미애, 박대출 의원 등을 공개했다.

그러자 장 의원 측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공지 등은 일절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을 부정했다.

이 같은 장 의원 측의 입장 발표에 김 후보 캠프는 "예정된 기자회견은 잠정 연기한다"고 재공지했다가 20분 뒤인 오전 9시48분에는 다시 "행사가 연기됐다"고 수정공지했다.

그러더니 오전 10시6분에 긴급 공지를 통해 "예정된 기자회견은 비공개 면담으로 진행 됨을 알려드린다"고 정정했다. 실명이 거론된 6명의 의원 가운데 비공개 면담에 참석한 의원은 3명뿐이었다.

결과적으로 장 의원이 김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된 만큼, 당시 상황에서 캠프와 의원실 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례로 읽히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같은 인선 혼란이 결국 '준비 미숙'의 단면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