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스텔, 매맷값 떨어지자 임대수익률 상승...전국 평균 5.5%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5:04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5:24

전국 오피스텔 매맷값 하락 속 서울은 0.03% ↑
오피스텔 매맷값 낮은 지방은 임대수익률 8% 돌파한 곳도...서울은 4.92%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연 수익률 5.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수익률이 8%에 육박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51%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한국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해 새롭게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줄며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데 반해 월세는 전세 기피 현상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익률이 5.4%, 지방은 5.93%로 지방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전 7.83%, 광주 6.46%, 세종 6.4%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92%에 그쳤다. 이는 지방의 오피스텔 매맷값이 더 낮은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9% 내렸다. 공급 과잉과 투자 수요 둔화, 매물 적체 심화 영향으로 수도권이 0.31% 내리고 지방도 0.7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1.28%, 광주도 1.05% 떨어졌다. 이어 인천 0.96%, 부산 0.69% 순으로 하락했다.

다만 서울은 0.0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체 수요가 늘어났다"며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0.49%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0.56%, 지방 0.2%로 수도권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시도별로는 인천 1.30%, 울산 0.97%, 서울 0.44%, 경기 0.43% 순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신학기 개강에 따라 대학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 임차 수요가 증가했다"며 "신혼부부와 직장인, 청년층을 중심으로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