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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의 엘파바' 박혜나 "19년만의 첫 콘서트서 감동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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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무비 '위키드' 더빙 이후 첫 콘서트로 돌아온다. 데뷔 19년 만의 첫 단독 무대에서 출산 후 무대 복귀 시동을 건다.

박혜나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무려 19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의 인생작, 인생 캐릭터였던 '위키드'를 비롯해 소중했던 작품 경험들을 돌아봤다. 최근 딸을 출산하며 잠시 무대를 떠났던 그의 첫 복귀작은 영화 '위키드'의 더빙 참여였다.

"뭐든지 다 맞는 타이밍이 있더라고요. 그동안 콘서트를 준비했는데 안됐고, 이런 건 아니에요. 지금이 딱 하기 좋은 때라서 기회가 온 것 같아요. 저도 복귀하면서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그게 콘서트 무대가 됐어요. 뮤지컬을 계속 해왔어서 또 이런 기회가 찾아온 게 아닐까 해요. 타이틀이 '박혜나의 나나랜드: 로드 투 나나랜드'예요. 작품 넘버 외에도 가요나 다양한 곡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뮤지컬배우 박혜나. [사진=(주)샘컴퍼니]

박혜나는 뮤지컬 무대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배우다. 국내에 상륙했던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라이선스 공연의 초연, 재연 무대에 주인공 엘파바 역으로 올랐다. 그 경험을 살려 최근 영화 '위키드'의 한국어 더빙을 맡기도 했다. '프랑켄슈타인' '데스노트' '드림걸스' '미세스 다웃파이어' '하데스타운' '식스 더 뮤지컬' 등 굵직한 작품을 거쳐오며 가창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들어온 배우다.

"타이틀에 걸맞게 저의 여정을 돌아보는 무대가 될 것 같아요. 팬들과 함께요. 그러면서도 일반 분들도 즐기실 수 있게 준비 중이에요.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 저의 무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모시고 누구든 듣기 좋은 가요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9일까지 이미 신청곡을 한 차례 받아서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고, 곧 선곡 리스트가 완성될 것 같아요."

박혜나는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흥행 IP '위키드'의 한국 엘파바로 유명세를 떨쳤다. 최근 영화가 개봉할 때 영화관에서 언론을 상대로 엘파바의 대표 넘버 '중력을 벗어나(Defying Gravity)'를 라이브로 시연하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더빙 제안이 왔을 당시 박혜나는 출산 후 불과 한 달이 지난 상태였다며 막막했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감사한 게 기자분들 오시면 사실 약간 딱딱한 분위기인데 극장에서는 다들 즐기러 와주신 느낌이어서 재밌게 했어요. 더빙할 때는 출산한 지 얼마 안됐을 때여서, 심지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바람에 배를 갈랐었거든요. 노래가 잘 나올까 걱정이 많았어요. 다행히 나오더라고요. 제가 초연, 재연을 했던 게 어딘가에 남아있는 게 느껴졌어요. 내 근육과 성대 어딘가에, 감정과 기억 속에도 뭔가 남아있던 그 경험이 신기하고 감동스러웠어요. 공연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 그 경험은 나와 같이 현재도 살아가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죠."

뮤지컬배우 박혜나. [사진=(주)에스에이커뮤니케이션]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2006년 데뷔해 쉼없이 달려왔던 박혜나의 출연작들을 총망라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박혜나는 "뭐가 없을텐데 하고 헤아려보니 곡이 꽤 많이 되더라"면서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곡들이 다 엔딩곡 수준이라 걱정"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 나도 오래했구나 느끼기도 했고 센 역할들을 많이 하다보니 다 엔딩곡 수준의 곡이 모였어요. 큰일났네, 어떡하지 고민을 하기도 하고 참 좋은 작품에서 이런 곡들을 불렀구나. 콘서트에서 하게 되는구나 감회가 새로웠어요. 감사하고 운이 참 좋은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죠. 게스트들도 흔쾌히 와주신다고 해서 참 감사했어요. 5월 10일에 김선영 선배, 저희 남편이자 최고의 배우 김찬호, 최고의 배우의 친구 고훈정이 무대에 섭니다. 11일엔 아름다운 전수경 선배님, 민우혁, 조형균, 이해준 배우가 와준다고 해서 고마웠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돼야지 하는 계기도 됐죠."

박혜나는 19년간 누구나 아는 유명한 작품에도 숱하게 출연했지만 유난히 창작 뮤지컬, 라이선스 초연 작품에 주로 참여하며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해온 배우다. 그가 출연한 뮤지컬 '하데스타운' '이프덴' '식스더뮤지컬' 등이 코로나 당시부터 이후 한국에서 최초로 공연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출산으로 잠시 쉬게 되면서 재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았다.

"사실 저도 많이 아쉽죠. '이프덴'은 솔직히 끝난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할 정도로 애정이 컸어요. 이렇게 말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냥 이렇게 맞물려서 될 줄은 몰랐죠. 하하. 아시다시피 작품은 인연이 있어야 받는 것 같아요.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나면 감사하고, 만약 다른 작품의 인연이 강하면 어쩔 수 없지요. 매 순간 인연이 닿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럼에도 쇼노트 보고 계신가요?라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뮤지컬배우 박혜나. [사진=(주)에스에이커뮤니케이션]

동료 배우 김찬호와 결혼을 한 지는 꽤 시간이 지났지만,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배우로서 시각이 달라진 지점도 있었다. 박혜나는 딸을 보며 "커서 볼 수 있는 작품일까, 생각하게 된다"면서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 노래 더빙으로 참여했던 것을 꽤나 뿌듯한 경험으로 꼽았다.

"일단 제가 엘사를 했다는 것이 정말 기뻐요. '위키드' 더빙을 한 것도 너무 좋아요. 아이에게 맞춰서 생각하게 돼요. 나중에 커서 아이가 보게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제 삶의 변화도 크죠. 그 전에는 무대를 잘 하는 거, 맡은 역할 잘 하는 거, '잘'이라는 것에 집중했어요. 조금 답도 없는 것에 많이 목 매고 산 것 같아요. 아이를 낳아보니 그냥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너무 귀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너무 꽉 쥐고 살았던 게 극단적으로 보면 허무하기까지 하더라고요. 무대를 대충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조금 시야가 열리고 여유도 생기다보니 그런게 반영되지 않을까요. 아직도 저를 탐험하는 중이에요."

박혜나는 5월 10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콘서트에 찾아주는 관객들을 위해 "남편과 골반댄스라도 춰야 하나 고민"이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디즈니에서 직접 픽 한, 한국에서 가장 노래를 잘 하는 뮤지컬배우 중 하나인 그의 무대에선 박혜나의 '보컬 차력쇼'는 제대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뮤지컬 무대 외에 연극, 드라마, 또 다양한 활동과 유튜브 채널 '박혜나의 나나랜드'의 콘텐츠로 인사할 수 있기를 바랐다. 

"19년 만에 처음 하는 콘서트의 감동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오셔서 박혜나가 19년 동안 걸어온 인생 함께 함께 나눠주시고 무한한 감동과 무한한 웃음과 무한한 즐거움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드라마든, 영화든, 연극이든 제게 기회만 온다면 최선을 다해 경험해보고 싶어요. 겪어보니까 그런 경험들이 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제 기본 값은 뮤지컬배우인데, 뮤지컬 한 것도 다른 데서 도움이 되고 모든 것들이 무대에 도움이 돼요. 무대에 서는 한은 하루하루 더 발전 되고 싶어요. 많은 경험들을 잘 쌓아서 더 발전된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배우 생활을 열심히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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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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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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