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병원 내 아동 학대 5년 평균 52건…신생아실 CCTV 도입 '하세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신생아 학대 논란
2005년 병원 내 신생아 학대 여러 차례 발생
의소연, 20년 전 신생아실 CCTV 도입 '촉구'
의료계 반대 부딪혀…복지부, 수술실만 추진
전문가, 도입 찬성…"의료계 무고 증명 가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신생아 학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신생아 중환자실 폐쇄회로(CC)TV 설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의료진의 집중력 저하 우려, 진료 환경 악화,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CCTV 도입을 꺼린다. CCTV 도입이 오히려 의료의 질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10일 아동 권리 분야 전문가들은 정부가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CCTV 설치를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학대 사건은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낙상시키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지만, 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발간하는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 내 아동학대발생 건수는 261건이다. 평균 52건에 달한다. 2019년 63건, 2020년 55건, 2021년 57건, 2022년 46건, 2023년 40건이다.

아이를 둔 부모들은 병원 내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간호사로 근무하는 A 씨는 "일하는 입장에서 부담이긴 하다"면서도 "그래도 병원에 내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를 둔 학부모 B 씨는 "아이가 있는 곳은 CCTV 설치 의무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소비자 시민연대(의소연)도 2005년부터 신생아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2023년 9월부터 의료기관 수술실의 경우 CCTV 설치와 운영 의무화를 시행했다. 그러나 20년이 넘도록 신생아실 CCTV 설치 의무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의소연은 "신생아처럼 의사 표시를 할 수 없거나 응급 수술로 의료 사고에 노출이 될 수 있는 곳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 달라고 했는데, 당시 의료계 반대로 수술실만 의무화가 진행됐다"며 "소비자들은 어떤 시간에, 어떤 응급상황이 일어났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학대 사건은 2005년에도 같은 형태로 있었다. 경기도 한 대학병원에 근무한 직원은 신생아 학대를 의심할 수 있는 사진을 찍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도 신생아 학대 의혹 사진을 블로그에 올렸다. 당시 국민 약 8000명은 신생아 학대 방지 서명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전수민 변호사는 "반대하는 측에서는 인권 보호 등을 얘기하는 데 시대적 흐름이라 당장은 어려워도 언젠간 도입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도입하는 편이 억울하게 무고를 당할 수 있는 부분을 방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예를 들어 아이 엉덩이가 발갛게 부어올랐는데, 아이들은 말을 하지 못하니까 예민한 부모들은 누가 때린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무고함을 보호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신생아의 경우 본인을 방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CCTV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정영 한국아동복지협회 사무총장은 "(CCTV) 도입하면 학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바깥에서는 알지 못한 여러 가지 변수들이 병원 내에서 많이 있는데, 부모의 입장에서 당연히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심 사무총장은 "한편 의료진이 업무에 집중을 못 하는 등 향후 의료체계 안정성을 봤을 때 도입을 해야하느냐에 대한 논의도 진행돼야 한다"며 "찬반이 오갈 수 있는 문제에 환자 단체와 의료계 단체 등이 모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사진
북한 노동당 9차 대회 임박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노동당 제9차 대회에 참석할 대표자들이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 역사에서 중대한 정치적 사변으로 되는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가 열릴 시각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당 대회의 준비사업이 마무리되고 성스러운 새 행정의 전위에서 활약할 전당의 대표자들이 대회장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2월 하순 노동당 9차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2.17 yjlee@newspim.com 통신은 "당 제9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이 1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리희용 동지, 김덕훈 동지, 최동명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대회 참가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각 지역 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함에 따라 이르면 설 명절(북한은 당일 하루만 휴일)을 지난 이번 주말 당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5년마다 열리는 노동당 대회는 2021년 8차 대회 이후 정책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5년 동안의 대내외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yjlee@newspim.com 2026-02-17 07: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