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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속도 높이고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 '태그리스' 확대 도입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7:59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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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2034년 광역교통 R&D 로드맵 발표
GTX와 지하철, 버스 간 원활한 환승 추진… 디지털 트윈 활용
'태그리스' 비접촉 요금결제 실용화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 동안의 광역교통 개선 과제로 환승센터 인프라 마련, 자율주행 기반 철도신호시스템 개발 등을 제시했다.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광역교통 기술개발 로드맵' 설명회에서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이 '대도시권 광역교통분야 R&D 로드맵'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4.02 chulsoofriend@newspim.com

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025~2034년 '대도시권 광역교통분야 R&D 로드맵'(이하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분야 기술개발을 통한 메타모빌리티 체계 구현을 비전으로 한 이번 로드맵은 ▲친환경 ▲국민 편의 ▲지속가능성 ▲혁신을 목표로 한다. 광역 대중교통의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핵심 전략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광역교통 인프라 운영 체계 구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버스, 승용차, PM(개인형 이동수단) 등 다양한 교통수단 환승을 위한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디지털 트윈(현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이를 가상 화면에 구현하는 기술)을 활용해 각 수단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한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 총사업비는 260억원이다.

2028년부터 4년 동안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등 기존 광역·도시철도의 급행화·지하화를 위한 인프라 개량 기술 개발(사업비 280억원)이 이뤄진다. 출퇴근 시간 단축과 혼잡률 저감을 위해 표정속도(교통수단의 운행거리를 정차시간을 포함한 소요시간으로 나눈 값)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칠레 등 해외 국가에서 활용하는 홀짝 운행방식 등을 도입할 수도 있지만, 이는 통행시간 단축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은 "환승센터 디지털화는 현재 운행 중인 교통수단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해서 분석하는 유형의 과제"라며 "기존 철도 급행화의 경우 노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과제로 철도가 운행하는 가운데 추가 선로를 공사하기에 앞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철도신호체계 도입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외국산 철도신호시스템 의존에 따른 과다한 비용 등 기술종속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열차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열차에 설치할 신호통신 시스템과, 무선으로 작동하는 선로전환 조정장치와 열차운행 안정성 등 검증을 위한 시험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철도노선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역을 추가할 때 신호체계 개편 비용이 줄어 운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박 센터장은 "철도 신호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수송 용량을 늘리고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기획이 완료된 상태라 내년부터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태그리스'로 불리는 비접촉 요금결제 실용화 연구에도 나선다. 태그리스는 차량에 설치한 비콘(Beacon)과 이용객의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해 요금 결제가 이뤄진다. 현재 수도권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범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 기술표준이나 호환 등 추가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 센터장은 "KTX, GTX 등 고속 대중교통수단이 늘면서 국민 교통생활권이 확대됨에 따라 차세대 교통결제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태그리스 확대 시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 물론 탑승 지연이 줄어 정시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광위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기된 로드맵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 공급으로 국민에게 여유로운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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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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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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