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인텔 부활·UMC-GF 합병설…삼성전자 파운드리, 2위 수성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텔, 1.8나노 앞세워 파운드리 정면 돌파
UMC·GF 합병설…점유율 2위 뒤집힐까
삼성전자, 수율·패키징·맞춤형 공정이 핵심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이 격동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매각설을 일축하고 정면 돌파를 선언한 데 이어, 대만 U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가 합병을 타진하면서 지각변동 조짐이 커지고 있다.

이에 TSMC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 2위를 지키기 위한 경쟁 구도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중위권 업체들의 연합 움직임'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전략적 대응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 인텔의 선택, '파운드리 매각' 아닌 '정공법'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신입 최고경영자(CEO)인 립부 탄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인텔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고의 파운드리 구축에도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인텔이 수조 원대 적자를 누적하자 TSMC가 엔비디아, AMD 등과 함께 인텔 파운드리 지분을 일부 인수해 운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탄 CEO는 이 같은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탄 CEO는 인텔이 가장 앞선 기술인 1.8나노급 반도체 공정을 양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데이터 센터와 AI 관련 작업을 위한 인텔의 칩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인텔 비전 2025의 오프닝 키노트에서 연설 중인 인텔 립부 탄 CEO의 모습. [사진=인텔]

◆ 시장 판도 흔드는 또 다른 변수…UMC·GF 합병설

이러한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의 합병 가능성은 시장 구도에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7.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8.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SMIC(5.5%), UMC(4.7%), 글로벌파운드리(4.6%) 순이다. UMC와 글로벌파운드리의 합산 점유율은 9.3%로 삼성전자를 앞선다.

특히 GF는 미국 내 제조시설과 고객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UMC와의 합병 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보조금 수혜 가능성도 열려 있어 양사는 통합 시 생산 역량뿐만 아니라 고객 확보 경쟁에서도 삼성전자와 본격적인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용, 산업용 반도체 수요가 많은 구형 공정 시장에서 미국 내에서 삼성전자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 맞춤형 공정이 돌파구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수율 안정성과 고객 맞춤형 공정 대응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과를 내는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미세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나노 GAA 공정의 수율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패키징 기술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GAA 3나노 및 2나노 공정 등 선단 노드 수율을 빨리 높여 수익성을 최단기간 확보하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