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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관세 공포 속 금 3100달러 상회 '신고가'...유가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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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관련 불확실성 지속으로 안전자산으로 자금 유입
러시아 및 이란산 석유 공급 불안이 유가 자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시장 공포감이 고조되면서 31일(현지시간)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1.2% 오른 3150.3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중 3128.06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장 후반 전날보다 1% 상승한 3116.94달러를 기록했다.

하이릿지 퓨처스 금속거래 담당이사 데이미드 미거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주식 시장이 타격을 입고, 안전 자산 수요가 다시금 금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기술적으로 차익 실현이 나오는 저항선에 부딪혀 가격이 다소 후퇴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강세 트렌드는 유효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27% 올랐던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18% 정도 상승한 상태로, 유리한 통화정책 여건, 중앙은행들의 활발한 금 매입 및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등이 가격을 함께 떠받치고 있다.

월가 대형 은행들은 무역전쟁 긴장 고조와 강력한 중앙은행 수요를 근거로 금 가격 전망치를 높여 잡는 중으로, 최근에는 골드만삭스가 12개월 안에 금 가격이 45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이란산 석유 공급 차질 우려로 2% 넘게 올랐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2.12달러(3.1%) 상승한 배럴당 71.48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1.11달러(1.5%) 오른 74.74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2월 20일 이후, 브렌트유는 2월 24일 이후 각각 최고 종가에 해당한다.

브렌트 유종과 WTI 유종 간 스프레드는 배럴당 3.02달러로 축소되며,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 유종의 WTI 대비 프리미엄이 배럴당 4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에너지 기업들이 미국산 원유를 선적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는 것이 경제적으로 큰 이점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원유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화가 났다"고 말하며, 만약 러시아가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노력을 방해한다고 판단되면 러시아산 원유 구매자들에게 25~50%의 2차 제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트럼프의) 러시아 및 이란산 원유에 대한 2차 제재 위협은 석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요소이지만, 그는 당장 이를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공급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월요일,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 인도가 미국의 이러한 2차 제재에 협조할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이들의 동의 없이는 세계 2위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일요일,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타결하지 않을 경우 폭격 및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고, 이에 대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월요일 "미국이 트럼프의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강력한 반격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실제로 이러한 위협을 실행에 옮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전망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G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시장이 트럼프가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만약 이 관세가 시행될 경우, 이는 글로벌 경기 성장과 원유 수요에 부담을 주는 또 하나의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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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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