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데브시스터즈, 올해 콘텐츠 확장에 승부…'오븐스매시·모험의 탑' 글로벌 공략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4:36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7:36

조길현 대표 중심 리더십 강화, GSO 영입해 전략 실행력 강화
'쿠키런' IP 다변화 본격화…신작 출시와 글로벌 사업 확장 병행
작년 실적 회복에 주가도 반등, 투자심리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 가동하면서 주가도 바닥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신작 출시와 IP 다변화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종가는 4만 2600원으로, 올해 1월 2일 종가 2만 8,350원보다 약 50.26% 올랐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실적 회복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조길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난 3월 26일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리더십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콘텐츠 중심 전략을 재확인했다. 이번 주총에서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체제뿐 아니라 전략 방향도 명확히 했다. 창업자인 창업자인 이지훈 전 대표는 이사회 공동 의장으로서, 새로운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하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로고. [사진=데브시스터즈]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글로벌인사이트 Lab를 이끌고,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및 웹소설 기반 IP 비즈니스 확장을 주도했던 홍민영 씨를 글로벌전략총괄(GSO)로 영입했다.

구체적으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쿠키런 IP의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일본에서 사전예약 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정식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실시간 PvP 액션 기반의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지난해 2월 대만, 12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신작 라인업은 데브시스터즈가 중장기 목표로 내세운 '글로벌 슈퍼 IP 퍼블리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조길현 대표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쿠키런을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 세계관으로 확장해 다양한 플랫폼과 사업군으로 연결하겠다"며 "IP 기반 수익 구조 다변화와 팬덤 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적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362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게임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쿠키런: 킹덤'의 안정적인 수익과 '쿠키런: 모험의 탑'의 초기 성과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 및 신작 성과로 실적이 개선되었으나 '쿠키런: 모험의 탑' 하향 안정화에 주가가 하락했으며,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면 다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는) 연간 실적 흑자전환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해 신작들의 퀄리티에 따라 주가에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IP는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 2억 명, 누적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대표 게임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IP 자산을 기반으로 단순 게임 퍼블리싱을 넘어 웹툰, 애니메이션, 실물 굿즈, 커머스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쿠키런 유니버스' 구축을 통한 브랜드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