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심우준, 친정 kt에 '비수'…한화, 5년만의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 2025년03월22일 18:32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10:19

한준수 쐐기 3점포…KIA, 8회 8득점 화력 시범
삼성, 키움 대파…치리노스 호투 LG, 롯데 제압
SSG, 두산에 재역전승…4경기가 역전 승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가 개막전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화는 22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심우준의 역전 2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심우준. [사진=한화]

한화 코디 폰세와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선발 맞대결에선 kt가 판정승했다. 헤이수스는 6이닝을 2안타 1실점, 삼진 7개로 잘 막았으나 2-1로 앞선 3회부터 침묵한 타선이 아쉬웠다. 폰세는 5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헤이수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안타로 나간 채은성의 대주자 이원석이 1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대타 황영묵이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뛴 심우준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심우준은 3회 첫 타석에 들어서면서 헬멧을 벗고 kt 팬들을 향해 인사했지만 정작 승부에선 친정 팀에 비수를 꽂다.

제임스 네일. [사진=KIA]

디펜딩 챔피언 KIA는 NC와 광주 공식개막전에서 3회 김도영이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초대형 악재를 맞았지만 8회 8점을 뽑아내며 9-2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2로 끌려가던 KIA는 8회 1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만루에서 최형우가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2로 역전했다. 김선빈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대타 한준수가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지난해 최고 투수 제임스 네일이 선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자욱. [사진=삼성]

타격전이 펼쳐진 대구에선 삼성이 2홈런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키움을 13-5로 대파했다. 삼성은 1-2로 뒤진 2회 김헌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구자욱의 역전타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5-2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에는 타자일순하며 5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 구자욱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여유 있게 승리했다.

키움은 신인 여동욱과 3년 만에 복귀한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포를 터뜨린 것에 위로를 삼았다.

문보경. [사진=LG]

잠실에선 LG가 롯데를 12-2로 따돌렸다. LG는 1회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연속 2루타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고, 문보경이 개막 1호인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2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폭투와 홍창기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7-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 찰리 반즈는 3회까지 8안타 7실점하고 강판당했다.

인천에선 오태곤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운 SSG가 두산에 6-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4-5로 뒤진 8회 대타 오태곤이 역전 투런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아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