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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임박' 범야권 대규모 집회..."尹즉각 파면·국민의 명령"

기사입력 : 2025년03월22일 17:17

최종수정 : 2025년03월22일 17:20

박찬대, 헌법재판관 이름 호명하며 "결단" 촉구
촛불행동 권오혁 "선고 지연되며 우려 커져"
범국민대회 등 탄찬 집회, 비상행동 등 확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22일 서울 광화문 등 도심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 종식, 민주 수호, 윤석열을 파면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주최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범국민대회)'가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열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 나선 이재종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장소인 담양에 갔다가, 다시 범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회에 참여한 모습. 2025.03.22 calebcao@newspim.com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은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지 26일째, 그리고 윤석열이 검찰총장 심우정에 의해 탈옥한 지 정확히 보름째"라며 "그 사이 내란 세력은 테러까지 자행하며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라며 "하루빨리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파면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헌재의 판결이 늦어지며 국민들은 또다시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끝날까 하고 했었는데 도무지 상상도 되지 않고 예측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우려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8인의 이름을 부르며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선고해달라"며,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범국민대회를 비롯한 탄핵 찬성 집회는 오후 5시 '비상행동' 집회로 이어지며 확대되고 있다. 앞서 오후 3시에는 광화문 인근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부터 송현공원까지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 집회가 열렸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헌재의 선고가 예상과 달리 무한정 지연되고 있다. 당연한 판결 내용도 달라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내란 세력들이 헌재 안팎에서 온갖 공작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내란 세력들은 비상 계엄을 통해 체포와 사살, (중략) 암매장이라는 잔혹한 범죄를 꾸몄다"라며, "80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세력이 궁지에 몰리자 자기 살겠다고 민주 개혁 세력들, 국민들을 학살할 계획을 세운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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