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루시드의 도전과 기회 ①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와 루시드의 대응
피터 롤린슨 CEO 사임 후 경영진 변화
루시드 에어에서 그래비티 SUV로 다변화
AI 융합과 사우디 지원, 루시드의 미래 전망

이 기사는 3월 19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종목코드: LCID)의 주가가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장중 2.51달러로 전일 대비 16.20% 급등했다가 8.80% 오른 2.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간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루시드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오랫동안 루시드에 회의적이었던 그는 경영진 교체가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루시드가 AI 전략을 활용할 잠재적 기회를 강조했다.

루시드 본사 [사진=블룸버그]

올해 거의 모든 전기차 제조업체가 주가 하락을 경험 중이다.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지원 불확실성 등이 투자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루시드는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주가가 지난 3년여간 고점서 96% 급락하는 등 시련을 겪어왔다.

2021년 7월 상장한 루시드의 주가는 같은 해 11월 57.75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71억2000만달러인 루시드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19%, 1년 전과 비교하면 12.96%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8월 26일 4.43달러로 기록한 52주 최고치에선 46.95% 후퇴한 상태다.

올해 2월 25일 창업자이자 12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갑자기 물러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했고, 루시드 주가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회사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 한 달간 주가는 32.47% 빠졌다. 롤린슨은 이사회 의장의 전략 기술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르크 빈터호프가 임시 CEO로 임명됐으나 루시드는 여전히 새로운 CEO를 찾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간스탠리가 17일 "균형 잡힌 위험 대비 보상"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유지'로 올려 잡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생산된 루시드 차량이 국내외에서 개발된 AI를 활용하면서 차량 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시드의 그래비티 SUV [사진=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루시드의 그래비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와 향후 대중 시장용 전기차 출시 계획이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본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 가능성,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의 강력한 지원, 새로운 경영진의 전략적 방향 전환 등도 루시드의 장기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의 할인된 주가 수준은 인내심 있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루시드 주식은 높은 리스크 감수 능력을 갖춘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모간스탠리도 인정하기 시작한 루시드의 변화 조짐과 투자 전망을 살펴봤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정기를 겪고 있다. 연간 매출이 약 1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조차 시가총액(현재 7247억1000만달러)이 반토막 난 상태이고,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업체가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전반의 약세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는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반등이 예상됐으나 전기차 보조금 철폐 논의와 같은 정책적 불확실성이 수요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루시드 로고 [사진=블룸버그]

2007년 12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시드의 연간 매출 규모는 2024년 8억780만달러로 테슬라의 약 1000억달러, 리비안의 약 50억달러에 비해 현저히 작다. 이는 루시드가 지금까지 단 하나의 모델, 즉 럭셔리 세단인 루시드 에어에만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이 고급 세단은 기본 가격이 7만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옵션에 따라 최대 2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루시드 에어는 고가의 세단을 찾는 구매자만을 대상으로 하므로 시장 규모가 작고, 테슬라의 모델 S를 포함한 다른 럭셔리 메이커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곧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루시드 주식을 매수해야 할 두 가지 이유로 그래비티 SUV 출시와 2026년 대중 시장용 차량 출시 계획을 꼽는다.

루시드는 지난해 11월에 루시드 그래비티 SUV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12월 31일 인도를 시작했다. 올해 2월에는 캐나다 고객들에게도 루시드 그래비티 그랜드 투어링을 선보였다. 이 역시 높은 가격의 럭셔리 전기차이지만, 루시드의 제품 라인업을 두 배로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테슬라가 고급 차종인 모델 S에 이어 모델 X를 라인업에 추가했을 때와 유사한 전략적 확장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그래비티 SUV는 고가의 럭셔리 차량이지만, 그간 루시드의 매출 기반이 매우 작았던 만큼 이 모델의 판매가 매출 성장에 가져올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5회계연도에 91.86%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 분기에만 약 50%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13.06%)와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 8.43%)의 매출 성장 추정치를 가뿐히 뛰어넘는 속도다.

그러나 실제 매출 성장이 기대치를 어떻게 따라가는지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성장이 이루어지더라도 2025년에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만큼 빠른 속도로 매출이 증가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그래비티 SUV의 판매 속도가 예상을 앞지른다면, 루시드의 밸류에이션은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