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자살률 급증, 상대적 박탈감이 주요 원인
30개 행정복지센터 정보 배포, 시민 접근성 강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자살률이 급증하는 3~5월에 대비해 자살예방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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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자살률이 급증하는 자살 고위험 시기(3~5월)에 대비해 자살예방을 위한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이 시기는 '스프링 피크'로 불리며, 상대적 박탈감과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진주시보건소는 불안·우울증상으로 어려움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30개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련 기관에 포스터와 안내문을 배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포스터에는 자가검진 QR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시민들이 직접 마음 상태를 점검하며 도움받을 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한 자살 고위험군 대상 사례관리 강화와 안부 문자 발송, 전화상담 등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도움기관 정보를 적극 제공해 시민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시민은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상담을 포함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