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얼죽신 열기 지속"...강남도 구축보다 신축 상승세 강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아파트 시장 양극화...재건축 vs 신축
한강변 선호 확대에 '똘똘한 한 채' 현상 심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주요 자치구의 신축과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격이 차이를 벌리고 있다. 최선호 입지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와 강남구 일대 건물 및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5.02.13 leemario@newspim.com

4일 우리은행 WM 영업전략부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전 분기 대비 12.3%포인트(p) 증가했다. 압구정동 등 재건축 예정 대단지의 시세 견인에 힘입은 결과로, 같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인 서초구(4.7%포트)와 송파구(4.8%포인트)를 넘어섰다.

강남구의 2022~2024년 최저 가격 대비 증감률은 21.6%로 주요 자치구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높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미국 고물가 장기화 우려, 정치 변수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똘똘한 한 채'를 선택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상급지를 제외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영등포구, 양천구, 노원구 등의 최저가격 대비 증감률(지난해 하반기 기준)은 모두 서울 평균(16.6%포인트)을 하회했다. 노원구의 경우 -0.7%포인트를 기록했다.

재건축 예정 단지보단 신축 아파트의 가격 강세가 눈에 띄었다. 서초구 신축 아파트의 경우 전기 대비 증감률이 21.3%포인트, 최저가격 대비 증감률은 49.4%포인트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주요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남 연구원은 "향후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강화 여파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강남3구 중에서도 한강변 신축 아파트가 밀집된 서초구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파구 신축 아파트는 최저 가격 대비 마이너스 증감률(-2.6%)을 나타냈다. 강동구 1만2000여 가구 규모 대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송파구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주요 자치구에선 대부분 신축 아파트가 재건축 단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초구의 신축과 재건축 아파트 간 3.3㎡당 매매가 차이는 4275만원이다. 재건축 아파트 대비 신축 아파트 가격 배율 역시 2022년 상반기 0.86에서 2024년 하반기 1.6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등 한강 조망의 고급 신축 아파트 입주가 전반적인 서초구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반대 양상을 드러냈다. 재건축 단지가 신축보다 비싼 값에 팔렸다. 남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자 가격 격차가 좁아지더니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신축 단지보다 가격 면에서 강세를 나타냈다"며 "잠실동 등 선호하는 주거 입지 내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부족해 재건축 아파트로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나 금리인하 지연 등 다양한 변수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도 양극화는 불가피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남 연구원은 "사업성이 담보되는 선호 입지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