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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월 생산·투자·소비 '트리플 감소'…美 관세 전쟁·계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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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일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2.7% ·소비 -0.6%·투자 -14.2%
'트리플 감소' 작년 11월 이후 2개월만
설비투자, 4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
통계청 "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 지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1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산업활동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트럼프 2기' 미국 신행정부의 관세 전쟁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100)로 전월(114.3)보다 2.7%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1.2%) 이후 12월에 1.7%의 플러스를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광공업(-2.3%)과 서비스업(-0.8%) 등에서 모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2.8%)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장비(-7.7%)와 전자부품(-8.1%) 등에서 줄면서 전월보다 2.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7%) 등에서 늘었지만, 도소매(-4.0%)와 운수·창고(-3.8%)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월 대비 전월 대비 0.8%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5%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건설업과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코너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월(-0.7%)과 11월(-0.7%)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12월 들어 0.2%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한 달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1%)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6%)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5%)에서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면세점(-41.0%)과 무점포소매(-4.2%)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대형마트(16.4%)와 전문소매점(3.0%) 등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면세점은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면세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 화장품인데, 중국에서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매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개 무역상 등이 주도하는 화장품 수입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0.7%)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9%)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1%)에서 늘면서 보합을 이끌었다.

수출컨테이너 자료사진 [사진=뉴스핌]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4.2% 감소했다. 기계류(-12.6%)와 운송장비(-17.5%) 등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이는 4년 3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에 -16.7% 기록했던 바 있다.

이를 두고 통계청은 "국내외적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초에는 보통 설비투자가 적은 경우가 많다"며 "아직 1월인 만큼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이 어떤 경제적 흐름상의 요인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해석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1%의 비교적 완만한 감소폭을 기록했다. 운송장비(14.2%)는 투자가 늘었으나 기계류(-7.9%)에서는 줄었다.

건설기성 역시 전월과 비교해 건축(-4.1%)과 토목(-5.2%)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체적으로 4.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9.3%) 이후 10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감소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 컸다. 건축(-29.2%)과 토목(-20.1%)에서 모두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27.3%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7.3% 감소했는데, 이는 26년 3개월 만에 최대로 감소한 것"이라며 "지난 1998년 10월에 27.6% 감소한 이후 올해 1월에도 이와 비슷하게 크게 줄었다"고 부연했다.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5.03.04 rang@newspim.com

올해 1월에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면서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이에 관해 통계청은 "1월에는 전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긴 설 명절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표가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며 "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인해 소비나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98.8)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건설기성액과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한 사실이 영향을 미쳤다.

미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100.7)보다 0.3p 감소했다. 기계류 내수출하지수와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한 사실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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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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