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앞세워 유통형 SPA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16:02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6:02

의류부터 잡화까지 총 130여 스타일 선보여
1만9900원 데님 부터 유럽산 프리미엄 리넨 셔츠까지, 가성비 상품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랜드리테일이 26일 자사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유통형 SPA 모델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카테고리와 매장 규모를 확장해 유통형 SPA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NC베이직은 오는 3월 1일 NC 송파점 1층에 198㎡ 규모의 리뉴얼 매장을 오픈한다. '어반 베이직 웨어'를 지향하며 의류 품목을 늘리고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카테고리를 새로 선보여 총 130여 가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NC베이직 25SS 프리미엄 리넨 셔츠. [사진=이랜드리테일 제공]

이 브랜드 콘셉트인 'WEAR THE BEST, EVERY DAY'는 데님을 포함한 다양한 데일리 아이템과 출근룩, 운동 시 착용할 수 있는 액티브웨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라운지웨어를 아우르는 폭넓은 컬러와 아이템 라인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폭 증가할 상품군은 의류(가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스커트 등), 이너웨어(캐미솔, 여성 내의, 남성 드로즈), 라운지웨어(파자마), 잡화(가방, 모자, 양말, 스카프) 등이다.

이랜드리테일이 선보이는 유통형 SPA는 유통사가 독자적으로 기획 및 생산한 패션 브랜드 상품을 자사 유통망에 배치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NC베이직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가격 상승 속에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다.

 

NC베이직은 전체 상품 중 80%를 3만 원대 이하로 구성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가격이 1만 9900원에서 2만 9900원인 데님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15만 장에 달한다.

NC베이직의 '울 블렌디드 스웨터' 등 스웨터류도 지난해 14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올해 25SS 시즌에는 울 100% '홀가먼트 울 스웨터'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천연 울 소재의 부드러운 터치감과 착용감을 특징으로 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광고와 마케팅 없이 상품 자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NC베이직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매장 규모를 확대하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조 역량을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유통형 SPA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