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 '고함·욕설' 이화여대 시국선언…"尹 사기탄핵" vs "내란수괴 옹호 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화여대 일부 학생들 '탄핵반대' 시국 선언
재학생·졸업생들 "쿠데타 옹호 세력 막아야"
극우 유튜버, 60대 남성 등 외부인 난입 소동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26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면서 일대에 극우 유튜버 등 외부인이 난입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극우 유튜버들은 주변 학생들을 향해 욕설과 고함을 내질렀고, 탄핵 찬성 측이 들고 있는 피켓을 빼앗기도 했다. 이에 학교 측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외부에서는 경찰이 양측간 충돌을 제지했지만, 아수라장을 연상케 하는 대치 상황은 집회 내내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이화여대 학생의 시국선언 행사가 26일 오전 이대 대강당 앞 계단에서 개최 되었다. 2025.02.26 yym58@newspim.com

탄핵 반대 측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 이대 대강당 앞 계단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 탄핵을 찬성하는 측의 맞불 집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고 하자, 탄핵 반대 측도 오전 10시에 모여 피켓을 들고 탄핵 찬성 측에 대응했다.

이들은 각각 피켓과 구호, 현수막 등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다. 일각에서는 "빨갱이 나가라", "내란수괴 옹호 말라" 등 고성이 오갔다.

탄핵 반대 측인 관현악과 20학번 김주아 씨는 "처음에는 판단이 안 섰지만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메모가 필적 감정이 들어갔는데, 본인 필적이 아니라면 탄핵 심판에서 가장 주요하게 된 그 체포 명령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소리 아니냐. 그러면 탄핵 심판 자체가 사실 부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진짜 위기에 있다면 이걸 해결하는 것이 대통령이다. 체포를 한 것도 아니고 최고 권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 이거(계엄) 해서 얻을 게 뭐가 있나.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 계엄 자체도 나라 위기가 있을 때 공익 목적으로 선포하면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극우세력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파괴 세력은 이화여대에서 나가야 한다"고 받아쳤다.

양측이 서로 고함을 지르며 대치가 길어지자, 오전 10시 40분쯤 탄핵 반대 측이 정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탄핵 찬성 측도 이에 맞서 정문을 향했다.

정문 밖에는 스피커와 확성기를 설치한 승합차 두 대에 각각 올라탄 극우 유튜버 2명과, 스마트폰 장비로 촬영하는 극우 유튜버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극우 유튜버들은 끊임없이 주변 학생들을 향해 욕설과 고함을 질렀고 폭력 행사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찬성을 주장하는 이화여대 학생의 행사가 26일 오전 이대 정문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2025.02.26 yym58@newspim.com

이 외에도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60대 남성 노인 등도 이 자리에 와 있었다.

일부 졸업생들은 인쇄된 졸업장을 보여주며 정문 경호를 향해 "들여보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제지당하자 거세게 항의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정문 인근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발언을 하자 탄핵 반대 측이 이들을 둘러싸고 "중국인 나가라", "빨갱이들 꺼져라" 등의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다.

정문 내부에서는 탄핵 반대 측과 탄핵 찬성 측이 서로 엉켜 각각의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정문 밖 유튜버들의 스피커 소리가 커 학생들의 발언이 묻힐 정도였다.

이대 관계자는 "외부에는 경찰이, 내부에는 이화여대 경호팀이 소동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외부 경찰 인력이 더 필요할 듯해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졸업생들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화민주동우회 소속 졸업생들은 '쿠데타 옹호 내란 동조 세력 이화가 막아내자, 해방 이화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을 지지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플랜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 모임 소속 75학번 A씨는 "내가 1학년 때 경찰들이 학교 정문을 넘고 경비를 때리고, 시위하다 도망가는 언니들을 끌고 갔던 순간을 직접 목격했다"며 "그 순간이 지난 12·3 계엄과 겹쳤고 그 때 부터 한숨도 못 잤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충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참담한 심정이 들어 나오게 됐다"며 "탄핵 반대 후배가 나에게 '선배님 화교시군요'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오후 3시 교내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도 예고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