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3기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 분양가 1억 상승에도 흥행…후발주자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16:34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16:34

고양창릉 특별공급 경쟁률 57.7대 1
GTX 개통·우수한 서울 접근성 흥행 요인
"교통 인프라 구축 시기 관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3기 신도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본청약을 실시한 고양창릉지구가 특별공급에서 높은 경쟁률이 기록하면서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추후 본청약이 예정된 3기 신도시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고양창릉지구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르면서 이탈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에 흥행이 불투명했지만 우수한 서울 접근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나머지 3기 신도시들 역시 조성 시기에 맞춰 얼마나 교통 인프라 구축이 잘 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본청약을 실시한 고양창릉지구가 특별공급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추후 본청약이 예정된 다른 3기 신도시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고양창릉천에 위치한 아파트단지[사진=뉴스핌DB]

◆ 고양창릉 특별공급 경쟁률 57.7대 1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접수가 마감되는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 A4·S5·S6 등 3개 블록의 일반분양 물량에 실수요가 대거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9일 진행한 고양창릉 S5·S6 2개 블록 154가구 특별공급에 총 8886명이 신청해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5 블록 전용 51㎡는 38가구 모집에 247명이 접수해 6.5대 1, 전용 59㎡는 37가구 모집에 2434명이 신청해 65.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전용 74㎡ 9가구 모집에는 1062명이, 전용 84㎡ 11가구 모집에는 2398명이 몰리면서 각각 경쟁률이 118대 1, 218대 1을 기록했다.

S6 블록은 전용 59㎡ 45가구 모집에 1720명이 신청해 38.2대 1, 전용 74㎡는 14가구 모집에 1025명이 접수해 7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창릉지구는 3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수요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는 지역이었다. 앞서 지난 2022년 고양 창릉 S5·S6 등 2개 블록은 사전청약 당시 각각 42.49대 1, 2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혼희망타운인 A4 블록은 5.65대 1이었다.

당초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 보다 분양가가 약 1억원 가량 오르면서 이탈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 흥행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실제로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1억원 가량 오르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데다 자금 마련 계획에 차질이 생긴 일부 당첨자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본청약 접수 결과 고양창릉 A4·S5·S6블록에서 사전청약 당첨자 1401명 가운데 27%에 달하는 373명이 포기했다.

다만 앞서 본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인천계양 보다 상대적으로 이탈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본청약을 실시했던 인천계양 A3블록에서는 사전청약 당첨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본청약을 포기한 바 있다.

◆ "GTX 개통·우수한 서울 접근성 흥행 요인…교통 인프라 구축 시기 관건"

하지만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특별공급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일반공급에서도 흥행이 예상된다. 입지적으로 서울 마포구·은평구와 인접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데다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다.

또 아직까지 철도망 구축은 미비한 상태지만 도보권에 강남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창릉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통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선 GTX역 개통이 추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전청약 당첨자의 이탈로 일반공급 물량이 늘어나 당첨 가능성이 소폭 상승한 만큼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포기한 373가구는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일반분양 물량 391가구를 포함해 총 764가구가 공급된다.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에서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는다면 하남교산·남양주왕숙·부천대장 등 추후 본청약이 예고된 3기 신도시들의 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창릉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면 하남교산의 경우 강남 접근성이 좋고 남양주 왕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양창릉의 경우 인천계양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상황이 달랐다"면서 "흥행 여부는 입지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얼마나 교통 인프라 구축이 잘 되는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