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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건희 여사-김영선 11차례 연락 내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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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김해 갑 단수 공천' 요청한 날도 통화
중앙지검, 김 여사 통화 경위 등 조사 전망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스타파는 지난 19일 지난해 11월 10일자 창원지검 수사보고서를 공개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검찰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해당 보고서엔 김 전 의원이 지난해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김 여사와 통화나 문자로 연락한 정황이 담겼다.

4차례 통화는 모두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걸었고, 7차례 문자는 모두 김 전 의원이 김 여사에게 보냈다.

검찰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2월 18일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은 김해에 연고가 없어 경선에 참여하면 이길 방법이 없다"는 취지로 단수 공천을 요청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고 김 여사는 "단수 공천을 주면 좋지만 기본 전략은 경선"이라고 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명씨의 이 텔레그램 대화가 오후 3시 30분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여사는 1시간여 뒤인 같은날 오후 5시께 김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6초, 11분 9초간 통화했고 오후 8시24분께 1분 38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 측은 당일 밤 현역 지역구인 창원 의창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 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 전 의원의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 컷오프가 예상되자 급하게 김해 갑 선거구로 옮기고 김 여사를 통해 공천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이틀 뒤인 2월 20일에도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13분 2초간 통화했다.

창원지검으로부터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향후 김 여사를 상대로 김 전 의원과 연락한 경위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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