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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건설관리 디지털화 선두' 프로코어의 도전과 기회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02:20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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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세 지속, EPS 부진·수익성 개선은 과제
영업이익률 적자...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시장 진출 전략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 직면

이 기사는 2월 18일 오후 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건설관리 디지털화 선두' 프로코어의 도전과 기회>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글로벌 건설 산업 디지털화 선도기업 프로코어 테크놀러지스(종목코드: PCOR)의 주가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주당 87.90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4분기 매출과 청구액이 월가 예상을 웃돌고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 또한 기대 이상이었던 데 주목하면서 14일 주가는 전일 대비 16.51% 상승 마감했다.

4분기 총매출은 강력한 고객 확대와 특히 고부가가치 고객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채택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억200만달러로, 월가의 추정치 2억9780만달러를 1.4% 상회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9%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회사는 다음 분기 매출도 월가 추정치에 근접한 3억2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 예상)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코어 테크놀러지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4분기 말 청구액(billings)은 3억874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4.5% 늘었다. 지난 4개 분기 동안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정 기간 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돈을 모았는지 보여주는 청구액은 총매출보다 느리게 성장했다. 이는 회사가 현금을 회수하는 속도보다 매출을 더 빨리 인식한다는 의미다.

지난 분기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주당순이익(EPS)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회사가 적극적인 투자와 채용을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4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EPS는 0.01달러로 월가 추정치 0.11달러를 91.2% 밑돌았다.

4분기에 비일반회계기준 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도 이번 실적의 부정적 포인트다.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 관리에서의 어려움이 전반적인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 측면에서의 이러한 부진은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률이 -1%를 기록하며 기존 가이던스인 3~4%를 하회했다. 이는 주로 운영비용 증가에 기인하며, 이에 따라 해당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30만달러에 그쳤다. 회사는 채용 목표 초과 달성으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하여 이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프로코어는 현재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건설 산업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이는 운영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며,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2025년은 프로코어에게 전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회사가 전략적 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성장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시장 진출(go-to-market) 전략 전환에 따른 잠재적 혼란에 대비하여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 시장 진출 전략 전환 등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는 향후 성장과 운영 효율성 개선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코어는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갱신율이 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이 12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8% 성장을 의미하며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0.8% 상회한다. 한편 회사는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률이 13~13.5% 범위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의 수익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코어 주식 '매도'를 주장하는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2개월간 매출 성장률이 10.8%에 그치며 지난 3년 동안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이는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프로코어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성공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즈호 증권의 시티 파니그라히 애널리스트는 14일 프로코어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5달러로 설정했다. 파니그라히의 '보유' 의견은 프로코어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당면한 도전 과제들을 균형 있게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현재 영업 전략의 변화, 투자 확대, AI 도입 등 여러 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스코샤뱅크의 닉 알트만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알트만은 투자자들에게 "프로코어는 여전히 스코샤뱅크가 가장 선호하는 중장기 스토리 중 하나"라고 전했다.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중립'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80달러로 올려 잡았다. 루리아는 4분기 실적은 운영 모델 전환의 지속적인 진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로코어 경영진이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특히 낮게 설정했다"며 앞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고 다음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TD 코웬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2달러에서 95달러로 인상했다. TD 코웬은 회사의 시장 진출 전략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채용이 계획보다 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영진이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11% 성장에서 12% 성장으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프로코어는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성장을 위한 전환기에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을 수반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전략적 변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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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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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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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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