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SSG닷컴, 작년 첫 EBITDA '흑자'... 올해 그로서리 차별화 전략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5:38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KB영등포타워 본사 이전…'임대료 감축'
구조조정 효과…사상 첫 EBITDA 흑자 달성
프로모션 최적화·물류비 절감 효과도 누렸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SG닷컴(쓱닷컴)이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희망퇴직과 본사 이전 등 비용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그로서리'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본사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사거리 인근 KB영등포타워로 이전했다. SSG닷컴의 자회사 W컨셉도 본사를 함께 옮겨 양사가 건물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SSG닷컴의 새로운 본사(KB영등포타워) 전경. [사진=SSG닷컴 제공]

앞서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영등포로의 본사 이전을 사내 공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는 임대료를 낮춰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SSG닷컴은 지난 2018년 이마트에서 분리돼 별도법인이 된 이후, 종각역 인근 종로 센트로폴리스에 있다가 지난 2022년 7월 강남 역삼동 센터필드로 본사를 옮겼다.

SSG닷컴은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도 했다.

본사 이전부터 희망퇴직까지 고삐 조이기에 나선 결과, 지난해 SSG닷컴은 사상 최초로 연간 EBITDA 흑자 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5억 원 개선된 수치다. SSG닷컴이 EBITDA 흑자를 낸 것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EBITDA는 이자 비용, 세금, 무형자산 상각 등을 제외한 수익을 의미하는 지표로, 기업의 핵심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수익성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영업이익 흑자로 가는 중간 단계로 평가된다.

지난해 SSG닷컴의 영업손실도 727억 원으로 전년(1030억 원) 대비 29.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의 실적 개선은 본사 이전과 희망퇴직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 최적화 및 물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모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광고 수익을 확대했으며,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SSG닷컴과 G마켓 사진. [사진=G마켓 제공]

업계에서는 올해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과 SSG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G마켓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손잡고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사의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받아 심사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정리하고 SSG닷컴의 '그로서리몰' 강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와의 물류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고객 혜택 증대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로서리 사업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올해 식품 버티컬 전문관인 '미식관'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단독 상품을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특화된 버티컬 서비스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 카테고리 차별화, 배송 서비스 강화를 양 축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