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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미국 관세정책 우려 현실화…피해기업 지원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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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동등 조건으로 기회요인도 존재"
"조만간 20대 그룹 CEO 방미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에 대해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 7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최 대행은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며 "개별 업체별 상황과 타국 철강 제품과의 상대적 경쟁력에 따라 상이할 수는 있으나,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11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최 대행은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뿐만 아니라 상호 관세 부과도 예고돼 있다"며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그간 준비한 조치 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동등한 경쟁 조건으로 기회 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미국 정부와의 협의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대행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철강 등에 대한 관세 조치 발효일인 3월 12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도 추진하겠다"며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유사한 상황인 국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정부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대외 정책 공간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교·안보 라인 소통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미 접촉 지원도 지속해 미 신정부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의 방미 계획을 공개했다.

최 대행은 "조만간 정부의 협조하에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도 꾸려 방미길에 오르게 된다"며 "추가적인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와 상호 관세 등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국 행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확언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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