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하얼빈 동계AG 7일 개막... 한국 2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08:13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08:15

8일간 열전… 34개국 1300명 출전 64개 金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7억 아시아인들의 겨울 최대 축제인 동계 아시안게임이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8일간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엔 동계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다인 34개국 약 1300명이 출전해 64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1월 20일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2025 동계아시안게임 성화 점화식에서 점화된 성화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중국은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동계스포츠 국제 종합대회를 3년 만에 다시 연다. 개회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의 마스코트는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동북 호랑이·東北虎) '빈빈'(수컷)과 '니니'(암컷)다. 빈빈은 겨울 스포츠웨어를 입고 아이스 댄스를 펼쳐 빙상 종목을 대표하며, 니니는 전통 중국 의상 차림으로 스노보드를 탄 모습으로 설상 종목을 상징한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마스코트 백두산 호랑이'빈빈'(왼쪽)과 '니니'. [사진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초월'이란 의미를 담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엠블럼. [사진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초월'이란 의미를 담은 엠블럼은 쇼트트랙 선수가 달리는 모습에 라일락꽃과 리본 이미지를 혼합해 제작됐다. 전체적인 선 구조는 '9회'를 의미하는 한자 '九'의 변형이며, 색상은 파란색과 보라색의 그러데이션이 조화를 이뤘다.

한국은 총 222명(선수 148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2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가 맡는다.

한국은 10개쇼트트랙에서 6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개,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에서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을 바라본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나서는 여자 쇼트트랙에선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다관왕 후보다. 박지원은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큰 관심을 받는 린샤오쥔이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0년 귀화 후 처음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김길리. [사진 = 로이터]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남자 단거리 에이스 김준호(강원도청)도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스타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은 남녀 싱글에서 일본 가기야마 유마, 사카모토 가오리와 메달 색을 놓고 경쟁한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설상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 컬링 남녀 대표팀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리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 중 세계랭킹(3위)이 가장 높다. 남자 대표팀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표정민, 리드 김은빈, 후보 김진훈)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조별 예선에서 중국과 대만을 연파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3일 오후 2시에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A조 경기에서 한국의 김동환(왼쪽)이 중국 선수와 퍽을 다투고 있다. [사진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이번 대회엔 북한도 참가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후 겨울 국제종합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북한은 7년 만에 복귀한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피겨스케이팅에만 3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