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3거래일 만에 다시 최고가 돌파… 중국 AI 충격파는 다소 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다시 최고가를 돌파했다. 다만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 Seek)가 몰고온 충격과 공포는 다소 완화된 분위기였지만 여진은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91포인트(0.36%) 오른 531.60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23일 530.34를 기록해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한 뒤 잠깐 숨을 고르더니 이날 3거래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8.40포인트(0.70%) 상승한 2만1430.5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0.16포인트(0.35%) 오른 8533.87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21포인트(0.12%) 떨어진 7897.37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4.11포인트(0.12%) 내린 3만6147.06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57.10포인트(1.31%) 상승한 1만2154.2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섹터 중에서 테크 섹터가 0.3% 상승해 전날의 충격에서 약간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엔지니어링 및 기술 컨설팅 그룹인 프랑스의 알텐이 실적을 발표한 뒤 7.7% 급등하면서 테크 섹터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 회사는 작년 4분기 41억4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같은 기간 실적(40억7000만 유로)를 넘어섰다. 작년 전체 매출도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I 관련주인 ASM 인터내셔널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각 3.7%, 7.5% 하락했다. 전날 글로벌 증시를 경악에 빠뜨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여진이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이번주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어떤 금리 결정을 내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동결이 예상되는 미국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0.25%포인트 인하가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향후 금리 행보에 대한 단서를 엿볼 수 있는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팀은 이날 "최근 ECB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앞으로 두 차례 금리 인하는 합의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다만 그 이후 경로는 아직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ECB가 연 1.5% 정도까지는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은 작년 4분기 실업률이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페인의 벤치마크 지수는 유럽 주요국 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독일 제약 장비 공급업체인 사토리우스가 4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9억4500만 유로로 예측치인 9억3270만 유로를 상회했다는 발표와 함게 11.5% 급등했다. 

해상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 에너지도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7.5% 올랐다. 이 회사 1분기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4% 늘어난 89억4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덴마크 기업인 넷컴퍼니는 기대에 못미치는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6.9% 폭락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