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메디톡스, 사법리스크 재점화…경영 불확실성 돌파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TC 소송 항소 이어 대표 1심 구형
올해 실적 개선·해외 진출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에 이어 경영진에 대한 실형 구형으로 또다시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검찰이 정현호 대표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한 가운데 향후 법원 판결 결과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우려가 나온다.

[사진=메디톡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4일 청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대표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공장장과 전·현직 팀장들에게도 징역 10개월~3년이 구형됐으며, 검찰은 메디톡스 법인에 벌금 4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 대표는 2012~2015년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만들어 유통하고 원액과 역가 정보를 조작해 국가출하승인을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제보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1심 선고에서 검찰의 구형이 받아들여질 경우 경영권 공백은 불가피하다. 다만 1심 구형 단계인 만큼, 향후 재판에서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메디톡스는 휴젤,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둘러싸고 장기간 법적분쟁을 벌여왔다. 대웅제약과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는 승소했으나 국내 민사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웅제약이 항소를 제기해 현재 2심 진행 중이다. 다음 달 20일 네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다.

휴젤과의 분쟁도 현재 진행형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0월 휴젤과 벌인 보툴리늄 톡신 균주 도용 관련 ITC 소송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최종 판단은 연방 항소법원(CAFC)으로 넘어간 가운데 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정 대표의 형사재판 소식이 더해져 사법리스크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송 비용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도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분기 소송 비용 지출로 인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제 소송 비용이 포함된 지급수수료 지출도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는 2022년 161억원에서 2023년 504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3분기 기준 342억원을 지출했다.

정 대표 1심 구형에 대해 메디톡스 관계자는 "아직 검찰 구형 단계라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사법리스크를 딛고 기업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가 페루와 태국에서 진출에 잇따라 성공했으며, 6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3공장 가동률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재신청 또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