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일조권·도시계획규제, 3D 지도로 파악…공간정보 새싹기업, 사업영역 더 커진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1:00

브이월드 3단계 서비스 시작…3D분석기능·나만의지도 추가
지도 API, 날씨정보 API 등 제작 쉬워진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여행 블로거로 활동 중인 20대 ㄱ씨는 주말마다 맛집 기행을 다니며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과 인근 숨은 관광지, 여행 경로와 교통 정보 등을 담은 '나만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나만의 지도에 담긴 정보와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안에는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 출간을 꿈꾸고 있다.

#이사를 준비 중인 40대 ㄴ씨는 브이월드 서비스에 접속해 관심있는 아파트 단지의 조망권, 일조권 등을 미리 확인해 보았다. 은퇴 후 귀농을 준비 중인 건축가 ㄷ씨는 노후를 지낼 한옥을 설계하고 있다. 브이월드 서비스를 통해 일조권 보장을 위한 건물높이, 문화재 현상변경 여부 등 각종 제한사항을 사전에 직접 점검해 보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  

국토 지도정보서비스인 브이월드가 한층 더 강화된다. 여행 정보를 비롯해 도시계획 규제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간정보 새싹기업들은 브이월드를 활용해 구글지도 API, 날씨정보 API와 같은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브이월드는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공공은 물론 민간에서도 공간정보 기반의 활용앱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3단계 서비스는 맞춤형 지도 제작,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등을 통해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브이월드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해 1단계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2단계를 거쳐 이번에 3단계 고도화 사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브이월드 3단계 인포그래픽 [자료=국토부]

3단계 고도화 사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사용자가 자신만의 특색 있는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나만의 지도 서비스'가 신설됐다. 사용자는 맛집, 관광명소, 여행경로 등 원하는 정보를 브이월드 지도에 가시화해 사용자 맞춤형 지도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일조권 분석과 드론 모의주행 등 실생활에 유용한 3D분석(5종), 시뮬레이션(1종)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건물 높이와 위치가 일조권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검토(일조권 사선제한)할 수 있고 문화재 인근의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개조할 때 문화재와의 조화로운 경관 유지를 사전 검토(문화재 현상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3D 분석기능 5종이 추가됐으며 드론·차량 모의주행 시뮬레이션 1종이 각각 포함됐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사용자는 관심있는 동네의 주거환경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고 모의 주행을 통해 드론 비행환경도 사전에 점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3D분석·시뮬레이션 기능을 오픈API 형태로 제공해 창업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3D건물 파일형식을 지원해 별도의 파일변환 없이 3D건물을 편집하고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금은 glb, gltf 2종의 파일형식만 지원됐지만 3단계부턴 collada, obj, dae, 3ds 4종 파일형식을 추가했다. 

3D건물을 확대, 축소, 회전할 수 있는 편집기능도 추가했다. 이로써 3D분석·시뮬레이션을 도시설계, 건축기획 등의 기본설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더 쉽고 빠르게, 공간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로써 디지털 트윈국토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