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이디야커피, 라오스에 깃발 꽂는다...K-커피 동남아 진출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라오스 현지 업체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연내 1호점 오픈 예정
캄보디아, 미얀마 등 진출도 검토...K푸드 바람 타고 동남아 확장
미래전략사업본부 재편하고 공급관련 조직 일원화...생존 활로 찾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디야커피가 라오스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올해 첫 해외 진출국으로 라오스를 낙점한 것이다. 캄보디아, 미얀마 등으로 해외 추가 진출도 검토 중이다. 국내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이달 중 라오스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디야커피는 올해 안에 라오스 주요 도시에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라오스는 미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디야커피의 세 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중위연령 25세의 젊은 국가인 라오스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이디야커피는 앞서 2023년 말 미국 괌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시장 진출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연말 수도 쿠알라룸프르에 첫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오는 2029년까지 말레이시아에 200개 가맹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라오스를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현재 캄보디아, 미얀마 등 진출도 검토 중이다. 커피시장 경쟁 심화와 경기침체로 국내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개점한 이디야커피의 말레이시아 1호 매장인 엘미나점. [사진=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이디야커피의 동남아 사업 확대는 오너 2세인 문승환 미래전략사업본부장(전 경영전략본부장) 주도로 이뤄졌다. 문 본부장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총괄했으며 이번 라오스 계약 건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해 이디야커피는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영전략본부의 명칭을 미래전략사업본부로 바꾸고 해외사업, 브랜드 리뉴얼, 신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에 힘을 실었다.

또 최근 조규동 유통사업·SCM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해 문창기 회장과 공동 대표 체제로 재편했다. 개별운영된던 구매와 물류조직은 SCM팀으로 일원화했다. 가팔라진 국제 커피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구매·물류 등 공급관리 기능을 고도화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이디야커피는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편 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하반기 창사 처음으로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스타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올해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 일부 직영점과 특화매장에서 시범 적용했던 '베이커리형 카페'모델의 일선 가맹점 적용을 본격화한다. '베이커리형 카페'는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다만 지난해 추진했던 가맹점 리브랜딩 작업은 속도를 늦춰 진행한다. 브랜드 CI를 비롯한 간판, 인테리어 교체 등을 포괄하는 작업이 자칫 경기침체 속 가맹점의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점주님들의 투자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어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가맹점주의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브랜드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적 기조는 유지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