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종합]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 예상 밖 급증..."연내 금리 인하 더 멀어져"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23:29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23:4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예상 외로 가속한 데다 실업률도 4.1%로 0.1%포인트 낮아졌다. 미 고용시장이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미 노동통계국은 12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25만 6000건 증가했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11월 21만 2000건(수정치)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자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15만 5000건)도 대폭 웃도는 결과다.

실업률도 11월의 4.2%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0.1%포인트 하락했다. 비자발적인 파트타임 근로자 등을 포함하는 체감 실업률인 'U-6' 실업률도 7.5%로 11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24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한 매장의 구인광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연준이 주목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3.9% 오르며 11월(0.4%, 4.0%)에 비해 0.1%포인트 둔화했다. 미국 CNBC는 이는 적어도 임금 인플레이션은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증가는 주로 보건·의료 부문(4만 6000건 증가), 레저·접객(4만 3000건), 정부 부문(3만 3000건 증가) 등에서 두드러졌다. 11월 고용이 2만 8천 건 줄었던 소매 부문도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고용이 4만 3000 건 늘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강화했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축소된 탓이다. 이날 고용 데이터가 공개되기 전 연내 약 4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점치던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제 30bp 인하 가능성을 유력하게 반영하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미 국채 수익률과 미 달러화가 일제히 뛰었고, 미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강력한 고용 지표가 나온 직후 4.778%까지 급등하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도 일시적으로 4.377%까지 뛰었다.

최근 광범위한 매도세에 시달리던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도 급등하며 30년물 길트 수익률은 이날 장중 5.442%까지 치솟아 지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강세, 파운드화 약세 속 파운드/달러 환율은 0.91% 내린 1.2194달러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날의 고용 지표로 올해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 내주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향후 연준의 금리 행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12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10만 개 넘게 많았다는 건 인플레이션 추세와 연준의 금리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했다"고 평가하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4%를 내내 웃돌며 미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전략가는 강력한 12월 고용 수치가 미 달러의 강세를 강화하고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작년 고위공직자 70% 재산 늘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재산이 평균 2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평균 약 6201만원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는 2047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사진은 재산변동사항 내역 책자/김범주 기자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신고일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재산공개는 각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한다. 총액 기준으로 재산공개 대상자 중 70.3%인 1440명이 기존보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재산 감소자는 607명(29.7%)이었다. 평균 재산금액 20억원을 신고한 재산공개 대상자가 644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10억~20억원이 610명(29.8%), 5억~10억원이 373명(18.2%), 1억~5억원이 352억원(17.2%), 1억원 미만은 68명(3.3%) 순이었다. 현재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재산신고액이 이번 재산공개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직자 재산신고 시점에 윤 대통령이 구속돼 이번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2023년 말 기준으로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공직자윤리법 제6조의3 제2항은 재산신고 대상자가 구속, 구금 등을 이유로 신고가 불가능한 경우 정기 변동 신고 유예 또는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구속 상태로 정기 변동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최근 구속에서 풀려난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1일까지 재산 변경 사항을 신고를 해야 한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서는 이북5도위원회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가장 많은 1046억 8588만원을 신고했다.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477억 6129만원,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410억 9040만원,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은 397억 8948만원 순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 구청장이 가장 많은 482억 507만원을, 광역시‧도의원 중에서는 경기도 김성수 의원이 250억 836만원을,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21억771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증가 원인으로는 토지·건물의 공시가액 상승과 저축, 상속 등이 꼽혔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21%, 공동주택공시가격은 1.52%, 단독주택공시가격은 0.57%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가 2399포인트(P)로 2023년(2655P)보다 낮았다. 고위공직자 재산 총액 상위자(단위 : 억원)/제공=인사혁신처 한편 윤리위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에 재산공개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산 형성 과정 등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거짓 기재, 중대 과실 등에 대해서는 해임, 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한다. 지난해 심사에서는 징계의결 요구 32건, 과태료 부과 267건, 경고 및 시정조치 1516건 등의 법적 조치가 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간사인 천지윤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할 것"이라며 "등록한 재산 사항에 대해서 엄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3-27 00:00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