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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태 한달 '양자컴퓨터·AI株도 침몰'... 정치 테마주만 40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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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오리엔트정공·오리엔트바이오·디젠스' 주가 상승세
미래 기술 테마주 '한국첨단소재.아이위플러스' 등 혼조세 지속
"정치적 불안정은 한국 경제에 큰 혼란 가져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적 불안정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코스닥(KOSDAQ) 시장은 큰 폭의 하락과 회복을 반복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특히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반면, 계엄령의 경제적 여파로 일부 기업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테마주들은 기대와 달리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달 3일 344조2552억원에서 9일 313조150억원으로 일주일 만에 31조원 감소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9일 363조118억원으로 반등했다.

정치적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기술 기반 코스닥 테마주들이 증시에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지난달 3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 달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오리엔트정공'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테마주' 대장주로 주목받으며 계엄령 해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지난달 11일에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오리엔트정공의 계열사 '디젠스'는 209.3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증시 수익률 최상위권은 대부분 '이재명 테마주'가 차지했다. 이 종목은 과거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오리엔트정공의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다만 이외에 오리엔트정공과 이재명 대표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에 대한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더라도 결국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급등락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리하게 투자에 나설 경우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테마주와 달리 기술 기반의 테마주도 주목받았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 사업을 추진 중인 '액션스퀘어'는 291.65% 증가했다. 또한 한국첨단소재는 양자 기술 이전 소식에 힘입어 406.9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미래 기술 테마주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양자 프로세서 [사진=마이크로소프트]

계엄령으로 촉발된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미래 기술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다른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양자기술 테마주인 '아이윈플러스'와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각각 20.67%, 17.23% 하락했으며, '라닉스'와 '우리로'도 각각 13.58%, 11.04% 급락하며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상용화되는 대표 제품과 서비스들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대형 IT업체들의 실적 발표 및 행사에서 발언 등에 따라 급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정성 해소와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성이 증시 안정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안정은 한국 경제에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는 계엄 정국의 여파뿐만 아니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라는 외부 변수까지 겹치면서 경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은 조선업과 방위산업, 해외 건설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내수 경기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에는 더 큰 어려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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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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