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계엄 후폭풍에 국민연금 개혁도 급제동…연금개혁특위 구성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부, 연금특위 구성 물꼬 텄지만
비상계엄에 현장 설명회 전면 중단
정부-야당, 소득대체율 44% 가능성
전문가 "소득대체율 올리면 부담 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연금 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역의 대학교 등을 현장 방문해 연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중단됐다.

◆ 복지부, 연금특위 물꼬 텄는데...비상계엄으로 물거품

국민연금 개혁은 윤 정부가 내세운 4대 개혁 중 하나다.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17년째 이루지 못한 국민연금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과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21대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후 정부는 지난 9월 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기금수익률 4.5%를 제시한 국민연금 정부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22대 국회는 출범 8개월이 지나도록 정부 개혁안을 논의할 연금개혁특별위원회(특위)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여당)과 더불어민주당(야당)이 연금개혁안 논의체를 두고 이견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특위를 구성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지난 11월 '보건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가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올해를 지나면 연금개혁은 어려움이 많이 있다"고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금개혁이 시급한 이유에 대해 이 차관은 "내년 이후부터 선거가 3년 이상 계속하도록 돼 있다"며 "여야가 서로 논의해 논의 기구를 만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윤 정부의 비상계엄으로 특위 구성은 물거품이 됐다. 국회가 비상계엄 대응에 나서면서 특위에 대한 논의가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 현장 방문 활동도 모두 중단…탄핵 가결되면 소득대체율 44% 합의 가능성도

복지부가 추진하던 개혁관련 활동도 모두 중단됐다. 복지부는 특위 구성에 대한 작업과 함께 지난 5월부터 11월 27일까지 광주, 충남, 대전⸱세종, 부산을 방문해 연금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세대별 보험료율 인상 속도 차등화,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을 담은 개혁안에 대해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홍보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외부 행사 형식의 설명회와 홍보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특위 구성은 어려운 상태"라며 "나라를 절단을 내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한편 윤 명예연구위원은 탄핵이 가결될 경우 야당과 무력화된 정부가 소득대체율 44%를 합의점으로 개혁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야당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합의점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윤 명예연구위원은 "소득대체율은 그대로 두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0%로 1%p(포인트) 올려야 최소한의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것은 미래세대의 후폭풍이 굉장이 크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