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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24년 S&P500 수익률 4위' GE 버노바, 또 신고점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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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확대로 급성장하는 GE 버노바
에너지 전환 속 2028년 매출 $450억 전망
$60억 자사주 매입 승인...주주가치 제고

이 기사는 1월 7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4년 S&P500 수익률 4위' GE 버노바, 또 신고점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전력 장비 제조업체 GE 버노바(종목코드: GEV)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력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천연가스 터빈부터 발전소 서비스, 전기 그리드 현대화, 풍력 터빈 건설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에너지 기술 기업이라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AI 발달로 미국의 인프라 기술에 대한 전력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현재의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월가에선 AI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센터에 제때 전력을 공급하려면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한 만큼 발전 장치와 전력 장비에 대한 활발한 투자 속에 GE 버노바가 승승장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GE 버노바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사진=업체 홈페이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GE 버노바는 전기를 생산 · 전송 · 변환 · 저장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력 산업의 글로벌 리더다.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GE 버노바는 2026년에 70~80대의 대형 천연가스 터빈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 몇 년간 공급한 약 55대에서 크게 증가하는 셈이다. 경영진은 제조업 성장과 산업 전기화, 전기차(EV)에 더해 데이터센터 신규 구축으로 발전 수요가 증가 추세라고 말한다.

이 덕분에 2024년 3월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분사해 4월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GE 버노바의 주가는 상장 이후 무려 150.6% 상승했다. 미국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인 '빈야드 윈드1'에서 바람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터빈의 날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지난해 7월 16일 발생해 다음 날인 17일 주가가 9% 넘게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회복했다. GE 버노바는 지난해 S&P500지수에 속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4위를 차지했다.

월가에선 "사라"를 외치는 투자은행(IB)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28개 IB 중에 6곳이 '강력 매수', 16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6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368.50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0.76% 하락 가능성을 나타내지만, 목표주가는 앞으로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420달러(바클레이스), 최저 목표주가는 221달러다.

GE 버노바의 풍력 터빈 [사진=업체 홈페이지]

모간스탠리의 앤드류 퍼코코 애널리스트('매수' 투자의견, 목표주가 367달러)는 GE 버노바의 투자자의 날 행사 하루 뒤인 지난 12월 11일에 GE 버노바가 내놓은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돌 정도로 보수적이었지만, 경영진의 현재 마진 목표는 기준선에 불과하며 2028년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상당한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2월 10일 GE 버노바는 2028년 매출이 약 450억달러, 이익률이 1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30억달러의 매출과 10% 이익률을 예상했던 이전 가이던스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새로운 가이던스는 월가에서 추정한 매출 480억달러, 이익률 15%를 밑도는 수준이라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보수적' 가이던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은 몇 가지 낙관적 요소를 지적했는데, 특히 가스 및 그리드 장비 부문에서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않은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아울러 린(lean, 낭비 최소화) 운영 모델을 통해 변동비(생산량 변화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비용) 생산성 개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드 및 가스 발전 사업에서 계획된 생산능력 확대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제공해 전체 마진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JP모간의 마크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행사 이후 GE 버노바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56달러에서 36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트라우스는 회사의 2025회계연도 가이던스가 풍력 사업부의 영향으로 월가의 컨센서스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고 11일자 리서치 노트에서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과 소액의 배당금을 발표했다며, JP모간은 GE 버노바의 가격 책정 모멘텀과 제조 실행력에 여전히 낙관적인 만큼 가시성이 개선된 가운데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겐하임은 GE 버노바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380달러로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진의 비즈니스 업데이트는 특히 잉여 현금 흐름에 대한 개선된 전망을 제공했지만, 전망된 수치는 "이미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없어서 목표주가를 약간 내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GE 버노바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앤드류 오빈 애널리스트도 같은 날 GE 버노바에 대한 강세 의견을 유지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오빈은 경영진이 2028년 가이던스를 크게 상향 조정한 데 주목하며, GE 버노바의 강력한 재무 전망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그는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과 생산능력 확장 잠재력을 배제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판단되지만, GE 버노바를 투자자들의 눈에 들게 했다고 말했다.

오빈은 GE 버노바의 가스 발전과 그리드 솔루션 사업부가 특히 북미 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고 유리한 가격 책정 추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을 발표한 전략적 움직임은 잉여 현금 흐름의 상당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GE 버노바는 2025년 1분기부터 주당 0.2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한다. 

미즈호증권의 마힙 만드로이 애널리스트는 신중한 가이던스와 자본 배분 전략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GE 버노바의 보수적인 경영 접근 방식을 포함한 여러 요인을 고려해 12월 12일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만드로이는 2025년과 2028년 매출 및 EBITDA 이익률 가이던스가 월가의 예상을 하회했지만, 이는 육상 풍력 사업의 회복 및 기타 요인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에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가격결정력에 따라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그는 경영진이 생산능력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탄소제로 발전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GE 버노바의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전략적 투자와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만큼 회사가 상당한 잉여 현금 흐름을 예상하는 점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교체하면서 규제 변화와 고객 주문 지연과 관련된 리스크가 기다리고 있지만, 풍력 사업의 회복 가능성과 함께 가스 및 그리드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볼 때 GE 버노바에는 '매수' 투자의견이 적합하다면서 목표주가를 351달러로 제시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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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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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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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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