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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24년 S&P500 수익률 4위' GE 버노바, 또 신고점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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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V, 6일 $376.30로 사상 최고가 경신
2024년 150.6% 상승...S&P500 수익률 4위
AI 전력 수요 급증에 가스 터빈 판매 늘어
1월 28일 사상 첫 배당 지급...주당 25센트

이 기사는 1월 7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에너지 기술 기업 GE 버노바(종목코드: GEV)의 주가가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당 376.30달러로 전거래일 종가(354.03달러) 대비 6.3% 뛰어 신고점을 찍었다. 2024년 3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에너지 사업부가 분사되어 4월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독립 상장한 GE 버노바는 상장 이후 주가가 150.6% 상승해 지난해 S&P500 종목 가운데 수익률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GE 버노바의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산업 경쟁으로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환경 영향을 줄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의 낮은 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이 최고의 전력공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세간의 이목이 쏠린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해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짓거나 증설하는 데는 부지 선정,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실상 수년 길게는 수십년이 걸린다.

원자력 발전소가 증설되는 동안에도 전력 수요는 끊임없이 늘고 있다. AI뿐만 아니라 전기차(EV) 운행, 가정 난방, 공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이 전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증하는 전력 소비를 충족하기 위해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연료를 포함한 모든 에너지원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드 전기화와 풍력 발전 장치와 더불어 화력발전의 핵심 부품인 천연가스 터빈을 취급하는 GE 버노바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스콧 스트래직 GE 버노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투자자 행사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자와 발전소 개발자를 포함한 대형 기업과 여러 건의 천연가스 터빈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 꾸준히 그러나 천천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GE 버노바가 수년 또는 수십년에 걸친 성장 기회를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스콧 스트래직 GE 버노바 최고경영자(CEO) [사진=업체 홈페이지]

제프리스의 줄리앙 뒤물랭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12월 13일 리서치 보고서에서 GE 버노바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348달러에서 39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미스는 "최근 9기가와트(GW) 규모의 가스 터빈 예약 계약에서 알 수 있듯이 GE 버노바의 가스 터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다"면서, 이러한 강력한 수요는 회사의 상당한 현금 흐름 창출과 자본 배분 전략과 함께 견고한 재무 기반을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GE 버노바는 향후 4년간 매년 20기가와트의 화력 발전을 위한 천연가스 터빈이 주문될 것이라며, 2028년까지 높은 한 자릿수 연간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GE에서 분사되기 전인 2023회계연도(2023년 12월 마감) 연간 매출은 33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09% 증가한 바 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오는 1월 22일 개장 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3분기 실적은 총매출 89억달러, 총주문 94억달러의 17% 유기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손실 1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선 올해와 내년 매출의 점진적 성장을 점친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매출이 350억7000만달러를 찍은 뒤, 2025년에는 368억7000만달러로 5.15%, 2026년에는 398억8000만달러로 8.15%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순이익 증가세가 눈부실 것으로 전망하는데,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6.67달러로 152.27% 증가한 뒤, 2026년에는 10.39달러로 55.75%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GE 버노바의 주요 사업부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GE 버노바의 사업부는 발전 · 풍력 · 전력망 사업부로 나뉘는데, 가스 터빈을 주축으로 하는 발전 사업부는 가스 · 수력 · 증기 터빈 제조 · 판매와 관련 장비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소형 원자로 기술도 개발한다. 전 세계적인 탈탄소 움직임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 속에 GE 버노바의 천연가스 터빈 사업은 독일의 지멘스 에너지, 일본의 미쓰비시 파워와 세계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다.

풍력 사업부는 육상과 해상에서 작동하는 풍력 터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풍력은 날씨에 따라 안정적인 발전이 어려울 때가 있는 데다가 부품 고장 등 품질 문제로 사실상 시장의 신뢰도가 저하된 부문이다. GE 버노바는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터빈의 날개(블레이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지난해 7월 17일 주가가 9%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전력망 사업부는 송 · 배전 장비를 제조 · 판매하고 에너지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이 작은 부문이지만, 전력망 사업부는 포천 500대 전력 기업 다수를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이며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1023억6000만달러인 GE 버노바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58.7배로 저렴하진 않지만, 향후 수년간 예상되는 수익 성장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이다. 경쟁사로 꼽히는 독일의 지멘스 에너지(ENR, XTRA)는 6일 종가인 54.52유로를 기준으로 포워드 PER이 73.4배이고,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U, ENXTPA)은 251.15유로 기준 포워드 PER이 27.3배이다.

슈나이드 일렉트릭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12월 10일 GE 버노바는 2024년 투자자 업데이트 행사를 개최하여 다년간의 재무 전망과 자본 배분 전략을 설명했다. 경영진은 2028년 450억달러의 매출과 14%의 조정 EBITDA 이익률 달성이라는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GE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금 지급 계획과 만기일이 없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을 발표하며 탄탄한 재무 상태와 주주 가치 창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GE 버노바는 2024년 12월 20일 기준 자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2025년 1월 28일에 주당 0.2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자사 주식의 약 6.7%를 사들일 수 있는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최소 140억달러의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이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에너지 전환 투자 슈퍼사이클을 활용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받는 GE 버노바는 2028년까지 자본지출(설비투자)과 연구개발(R&D)에 9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성장과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기화와 탈탄소화에 대한 GE 버노바의 전략적 투자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향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고전한 풍력 부문은 올해도 2억~4억달러의 EBITDA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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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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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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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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