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때 크고 작은 몸싸움…軍 200여명 벽 쌓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집행, 법적으론 가능하나 검토 후 결정"
"경호 인력 중 '개인 화기' 소지 인원 확인"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과 관련,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 저희 집행 인원보다 경호처 인원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 관저 200m 이내까진 접근했지만 버스나 승용차 등 10대 이상이 가로막은 상태였고 경호처 직원이나 군인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공수처가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대통령 관저 입구에 대기하고 있다. 2025.01.03 choipix16@newspim.com

이어 관계자는 "공수처와 경찰 집행 인력은 100명 정도 규모였다. 경호처와 군인 포함해 200명 이상 되는 인력이 가로막아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었고 관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저희 측 검사 3명은 관저 앞까지 갔다"고 했다.

해당 검사 3명은 윤 대통령 측 변호인과 관저 앞 철문에서 만나 체포영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수사권 없는 수사기관이 발부한 영장에 응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조속한 시일 내 공식적으로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보진 못했다"며 "들어가질 못했으니 윤 대통령이 관저 안에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재집행 가능성에 대해선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서도 "검토해보고 결정해볼 문제라 지금 단계에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수사관 등 관계자들이 복귀하고 있다. 2025.01.03 mironj19@newspim.com

공수처 측은 경호처 등을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할 계획인지에 대해 "오늘 상황 관련된 부분은 모두 채증됐다"라며 "관련 조치도 추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박종준 경호처장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보도에 대해선 "처장 부분은 모르겠지만 차장이 '경호법에 따라 경호만 할 뿐이다. 영장 관련해선 우리가 판단할 수 없다. 변호사와 상의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 경호 인력 중에는 개인 화기를 소지한 인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개인 화기 소지한 일부 인원 있었다고만 말씀드린다. 몸싸움 단계에선 없었지만 현장에서 소지한 분들은 있었다"고 했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께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 경호처 저지에 가로막혀 대치 상황이 이어졌고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