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파나마 운하 통항료 너무 비싸...통제권 되찾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1일(현지시간) 중미를 관통하는 파나마 운하의 통항료가 너무 비싸다며 운하 통제권을 되찾겠다고 파나마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단체연합 '터닝포인트 USA'가 개최한 연례행사 '아메리카 페스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동시에 운하가 "잘못된 손에 넘어가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중국의 운하 통제 가능성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모임이 끝난 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좁은 수로 위에서 펄럭이는 성조기 이미지를 올리고 "미국 운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다른 곳에서처럼 우리는 파나마 운하에서도 바가지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미국이 10년 전 파나마에 양도한 파나마 운하가 "파나마와 파나마 국민들에 준 것이지만 조건이 있다"며 "(미국의) 관대한 조치에 대해 도덕적이고 법적인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파나마 운하를 즉각 주저없이 넘기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녹화된 연설에서 "파나마의 독립은 협상 대상이 아니며 중국은 운하의 관리에 아무 영향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동시에 파나마가 부과하는 통항료는 멋대로 정한 것이 아니며 정당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공개한 성명에서 "파나마 운하 전부와 주변 지역은 파나마가 소유하며 계속해서 파나마에 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자는 "두고보자"고 응수했다.

중국은 운하를 통제하거나 관리하지 않지만 홍콩에 있는 CK 허치슨 홀딩스 자회사가 운하의 카리브해와 태평양 입구 쪽에 있는 두 개의 항구를 오랫동안 관리하고 있다.

수로 길이 82km로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는 1881년 프랑스가 처음 공사를 시작했으나 기술적 문제로 투자자의 신뢰가 떨어지고 공사 중 사망자가 늘어나 1889년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미국이 1904년 사업을 넘겨받아 운하의 대부분을 건설해 1914년 개통했다.

미국은 운하 및 주변 영토를 계속 관리했다. 그러다가 1977년 카터 대통령 당시 토리호스-카터 조약을 체결하고 운하를 파나마에 이양했다. 미국은 합동 관리 기간을 거쳐 1999년 운하 통제권을 넘겼다.

파나마 운하는 연간 최대 1만4000척의 선박이 통행할 수 있으며,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2.5%를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 자동차 및 상품 수입의 주요 통로이자 액화천연가스 등 미국 물자의 수출 통로이다.

트럼프의 발언은 주권 국가에 영토를 넘기라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협상시 동맹을 협박하고 막말을 구사하는 트럼프식 외교 스타일을 드러낸다. 트럼프가 어떻게 운하 통제권을 되찾아올지는 불확실하다. 국제법상으로도 운하 통제권을 되찾아올 방법이 없다.

트럼프 당선자가 영토적 팽창을 공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그는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만들겠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조로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7~2021년 재임 중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고 했으나 덴마크 당국이 단호하게 거부해 협상을 시작하지도 못했다. 

파나마 운하[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