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평일 4시간 이상 스마트폰 보는 중·고교생…내년엔 AI교과서로 수업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6:31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6:31

학생들, 주말 스마트폰 주말 6시간 40분 이용
학생 36.8%,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 지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고교생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4시간을 넘어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생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이용에 보내는 시간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조사도 나왔다.

이와 같이 학생들의 디지털 과몰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계획을 강행하고 있어 학교 현장의 반발이 예상된다.

/제공=교육부

11일 교육부가 공개한 '스마트폰 및 SNS 사용 실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강의 등 학습 및 교육시간을 제외한 중고교생의 하루 스마트폰 평균 사용 시간은 평일 4시간 17분, 주말 6시간 40분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27일 중·고교생 1~2학년 학생 21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층화집락추출방식으로 학교급, 고등학교를 유형별·권역별로 표본을 추출해 실시했다. 표준오차는 신뢰구간 95% 수준, ±2.2%p이며, 연구기관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다.

학생들은 유튜브 영상 등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 목적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4.8%가 '유튜브 영상 시청'이라고 답했고, 소통과 대화(59.1%)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이나 SNS 이용에 보내는 시간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3명 중 1명인 36.8%였다.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불안하거나 초조함을 느낀다는 응답률은 22.1%였다.

우리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몰입 심각성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 조사한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 청소년은 높은 과의존 위험군에 속해 있다.

특히 영화·TV·동영상 콘텐츠와 관련도가 높은 숏폼 콘텐츠의 경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대 성인층과 청소년의 비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형성됐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기기에 대한 과몰입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대책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교육부가 내년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학교 현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최근 총 76종의 AI교과서가 교육부 검정 심사를 통과하면서 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제공=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이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거부를 선언하며 'AI교과서' 반대에 나섰다. 디지털 기기 과의존 문제, AI교과서 맞춤형으로 수업이 획일화될 것이라는 우려, 개인정보 보호 및 디지털 격차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AI교과서의 재정 소요 추계를 밝히지 않고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도 마련하지 않아 시도교육청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조교 관계자는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 등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검증도 없이 AI교과서가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비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